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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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호빵왕자, 3연속 가왕 성공…사슴은 디셈버 DK (종합)

기사입력 2017.02.12 18:12 / 기사수정 2017.02.12 18: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호빵왕자가 3연속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12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호빵왕자가 쾌조의 3연승으로 우리동네 음악대장을 잇는 새로운 강자 탄생을 알렸다. 

이날 2라운드 첫 타자는 제임스딘과 천둥번개의 신 토르의 맞대결이었다. 제임스딘은 감미롭게 포맨의 '고백'을 열창했고 토르는 윤도현의 '나는 나비'로 깨끗한 음색을 뽐냈다. 강타, 뮤지컬 배우 등 여러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승자는 토르였다. 

제임스딘의 정체는 트로트계의 엑소 신유였다. '시계바늘',일소일소 일노일노' 등의 히트곡은 지닌 그는 유명가수 신웅의 아들로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거듭 당부했다. 

다음 라운드는 이태원에 놀던 달아와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태원에 놀던 달아는 영화 '국화꽃 향기'의 OST 성시경의 '희재'를 열창했다. 허참을 꺾고 올라온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엠씨더맥스의 '그대는 눈물겹다'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사슴을 향해 패널들은 "미래의 보컬리스트들이 교과서로 삼아도 된다"며 극찬을 보낸 가운데 승리 또한 그의 몫이었다. 이태원에 놀던 달아의 정체는 오마이걸의 리더 효정이었다. 효정은 어린시절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희재'를 선곡했음을 털어놔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3라운드에 나선 천둥번개의 신 토르와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현 가왕 호빵왕자를 향해 유쾌한 선전포고에 나섰다. 천둥번개의 신 토르는 "호빵을 맛있게 먹고 싶다"고 재치있게 말했고,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가면과 복장은 내가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더 최악은 가왕님이다. 내가 호빵왕자였다면 감정이 하나도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둥번개의 신 토르는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를 강렬하고 묵직하게 소화해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선곡, '맹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두 사람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에 연예인 판정단은 6:6으로 동점을 기록, 일반인 판정단이 승부를 가르게 됐다. 56대 43으로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승리를 거뒀다. 천둥번개의 신 토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였다. 

호빵왕자가 가왕방어를 위해 고른 곡은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선곡했다. 그는 스탠딩 마이크로 노래를 시작한데 이어서 후렴구에서는 웨이브 댄스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끼를 발산했다. 환상적인 고음 바이브레이션은 덤이었다.

호빵왕자는 3연승에 성공, "새로운 노래, 새로운 도전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왕 방어 성공 기념으로 '널 붙잡을 노래'에서 선보인 섹시한 웨이브 댄스를 한 번 더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29대 70으로 압도적인 표차이를 자랑했다. 

그와 마지막까지 맞붙은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정체는 디셈버의 DK. 군 제대를 마치고 낸 앨범이 해체 위기까지 왔으나 다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sohyunpark@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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