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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H.U.B "'걸크러쉬' 넘어 '걸갱' 콘셉트 보여드릴게요"

기사입력 2017.02.12 11:00 / 기사수정 2017.02.12 00:4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걸크러쉬' 넘는 '걸갱' 콘셉트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난 9일 정식 데뷔한 신인 걸그룹 H.U.B의 목표는 '걸갱' 콘셉트를 보여주는 것이다. '걸갱'은 자기들만의 구역을 정해서 활동하는 갱스터처럼 무대를 H.U.B만의 구역으로 정해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는 의미. '걸크러쉬'를 넘어 여자가 봐도 반할 만한 모습들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H.U.B만의 '걸갱' 콘셉트로 신조어를 창출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이들은 지난 설날 방영했던 MBC '아이돌 육상 체육대회'의 히로인 루이를 비롯해 안무 담당 그레이시와 랩 담당 케이나, 작곡 담당 유음으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이다.

'아육대'부터 자작곡 '우리들이 함께한 시간'까지.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H.U.B와 만나 데뷔 앨범, 각오, 활동 목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그룹명의 뜻은 무엇인가요?
Hope U Bounce의 약자예요. 저희의 음악을 듣고 사람들이 바운스 했으면 좋겠다는 뜻이죠.(그레이시)

◆ 신곡 '미친듯이'는 어떤 곡인가요?
트랩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이에요. 자신 있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으로 '오늘 하루는 늘 했던 것 말고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고 싶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죠.(유음)

◆ '미친듯이' 콘셉트가 강한 힙합을 표방하고 있는데.
힙합에 퍼포먼스가 가미된 곡들이 저희와 가장 잘 어울렸어요.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 '걸갱' 콘셉트로 정하게 됐죠. 파워풀한 안무도 많이 들어가 있답니다.(그레이시)

◆ '걸갱'의 뜻은 무엇인가요?
걸그룹이라고 하면 자연스레 상상되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렇게 제한 돼 있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에서 나오게 된 콘셉트예요. 갱스터처럼 무대를 우리 구역으로 정해서 무대 만큼은 우리가 다 보여주겠다는 뜻도 담고 있죠.(그레이시)


◆ 데뷔 활동에 나서는 소감이 어떤가요?
'미친듯이' 안무도 맡았는데 더 욕심이 생기고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부족할 수도 있는데 떨리면서도 반응이 많이 궁금해요.(그레이시)
가수를 꿈꿔왔던 시간이 긴 만큼 데뷔가 더 실감이 안 났어요. '아육대'로 라이징 스타로 뜨면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댓글들을 많이 봤는데 그만큼 더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어요.(유음)
걱정이랑 설렘이 많이 교차됐어요. 데뷔 전부터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잘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케이나)
먼저 솔로로 한 차례 데뷔했었는데 그 때는 혼자 긴장해야 하고 순간을 공유하는 친구들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멤버들,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많이 기대가 돼요. 무대에 다 같이 설 때 어떤 모습이 보이는지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루이)

◆ 루이는 솔로로 활동을 했었는데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대 위에서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좋아요. 그런 것들을 멤버들이 음악 방송에서 많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또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어요.(루이)

◆ 그레이시는 허니패밀리 박명호와 함께 작업했는데.
피처링 기회를 주셔서 함께하게 됐어요. 허니패밀리 세대가 아니어서 잘 몰랐지만 선배님과 작업하게 되면서 옛 노래들을 듣는데 지금 들어도 하나도 촌스럽지 않고 멋있는 음악들이었어요. 함께 음악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영광이었죠.(그레이시)

◆ 롤모델이 있나요?
빅뱅 선배님들이요. 음악도 잘 만드시고 한분 한분 다 매력이 다르시고 팀으로 모였을 때도 그 매력이 또 다르니까 정말 본받고 싶은 그룹이에요.(그레이시)


◆ 옆 친구의 매력포인트를 말한다면?
그레이시는 리더인데 보컬, 랩, 안무 모두 완벽히 다 할 수 있는 친구예요. 연습실에서는 리더답게 하면서도 집에서는 애교 많은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죠.(루이)
저는 막내여서 그런지 루이 언니의 섹시한 분위기가 정말 부러워요. 우리 안에서도 걸크러시를 일으키는 장본인이에요.(케이나)
우리 막내 케이나는 H.U.B의 실세예요. 생각하는 게 가장 어른스럽죠. 그레이시와 함께 안무도 두 곡이나 짰고 랩도 자신만의 색을 잘 찾아가는 것 같아 자랑스러워요.(유음)
유음이는 습관처럼 공책이랑 펜을 들고 다니면서 곡을 쓰는 친구예요. 신기하면서도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존경도 들어요. 완성된 곡이 70여 곡에 미완성 곡까지 하면 100곡이 넘어요. 나중에 유음이의 손에서 우리만의 음악이 확실하게 나올 것 같아 미래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그레이시)

◆ 활동 목표는?
한국에서도 팬들을 많이 만나고 어느 나라에서도 저희 이름을 들었을 때 딱 알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루이)
인지도가 많이 높아져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꼭 나가고 싶어요.(유음)
날씨 풀리면 길거리 버스킹도 하고 싶고, 연말 시상식 무대에 대한 환상이 있기 때문에 꼭 서보고 싶어요.(그레이시)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어요.(케이나)

[XP인터뷰②] H.U.B 루이가 밝힌 #'아육대' 김세정 #몸매 관리 #이혼 루머

am8191@xportsnews.com / 사진=뉴플래닛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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