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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CL] 전남, 감격적인 '첫 승'···촌부리에 1:0 승

기사입력 2008.04.09 21:04 / 기사수정 2008.04.09 21:04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전남 드래곤즈가 힘겹게 2008년 첫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9일 광양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가진 태국의 촌부리 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08' G조 3차 예선 경기에서 후반 45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시몬의 결승골에 힘을 입어 1:0 승리를 거둬 감격적인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최근 멜버른 빅토리(호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2연패로 챔피언스리그 G조 최하위와 K-리그 무승으로 올 시즌 1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가 본선 진출 여부가 달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이러한 중요한 일전임에도 불구하고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 될 것 처럼 보였지만, 후반 44분 송정현이 상대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후반 교체 투입 된 시몬이 결승 골을 터트려 감격적인 첫 승를 거둔 것이다.

이 순간 박항서 감독은 그 동안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여 힘겨웠던 나날들이 한 순간에 씻어 내린 듯한 표정으로 득점을 성공시킨 시몬과 함께 결승골에 대한 기쁨과 첫 승에 대한 즐거움을 누렸다.

전남이 이날 경기에서 상대한 촌부리 FC는 지난해 태국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참여하게 된 팀으로 1승 1무로 감바 오사카에 득실차로 앞서 G조 선두를 달리는 등 태국 축구를 알리고 있는 팀이다.

G조 선두인 촌부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총 6경기에서 1승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날 경기에서 비와 함께 씻어내리면서, K-리그에서 상승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통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남은 이날 경기에서 그 동안의 경기보다 부족한 경기력으로 전력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촌부리 FC를 상대로 이렇다고 할만한 공격 찬스와 경기 내용을 보이지 못한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는 점은 시정해야 할 점이다.

전남이 G조 선두 촌부리 FC를 꺾으며 첫 승리를 거둔 가운데 멜버른 빅토리와 감바 오사카의 맞대결에서 양 팀이 7골을 터트리는 혈전 속에서 감바가 4:3 승리를 거둬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한 촌부리를 대신해 G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전남은 기존에 기록한 2패로 G조 최하위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

전남은 오는 13(일) 오후 3시 30분 경남 FC와 19일(토) 오후 7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K-리그 첫 승과 함께 23일(수) 촌부리 FC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전남 드래곤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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