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22
자유주제

[칼럼] '프로야구 구단들이여, SK를 본받아라'

기사입력 2008.04.08 21:57 / 기사수정 2008.04.08 21:57

오민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오민석 기자] 지난해부터 SK 와이번스(이하 SK)구단은 스포테인먼트를 우리나라 모든 프로스포츠구단으로 최초로 실행했다. 홈경기 때 선수들 유니폼 뒷면에 이름 대신 ‘팬사랑’이란 문구가 등에 적혔고 이만수 수석코치가 시즌개막전에 공언했던 대로 인천 홈경기장에 매진사례일 때 옷을 벗고 경기장을 한 바퀴 도는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팬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프로야구 구단들이 100억~200억 원 정도 매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지만 작년 SK는 타 구단들에 비해 적자폭을 30% 정도를 줄였다고 한다. 즉 프로야구나 모든 프로스포츠 구단이나 선수들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이며 재미있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해야 한다.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해서 성적은 나빠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좋아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스포테이먼트르 선언하기 전인 2006년도에는 시즌순위 6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진출에 실패했지만 스포테이먼트를 선언한 2007년도에는 시즌순위 1위를 기록하면 페넌트레이스 우승 및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오히려 팬들을 많이 불러들일수록 선수들은 힘을 내며 좋은 성적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걸 볼 수 있다.
 
올해 3월 20일 SK는 인천문학 홈경기장을 테마파크화 하고 스포테이먼트2.0 진화를 선언하면 와이번스걸 이현지와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어린이 팬들을 위한 트램열차를 무료운행 하고 있으며 커플패키지를 마련, 커플로 오는 팬들에게 핫도그와 음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가 모든 구단들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나라 프로구단들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사진=와이번즈걸 이현지 (C) SK와이번즈 홈페이지]

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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