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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정우성' 신지훈, '비스' 접수한 비주얼·입담으로 예능 신고식 성공

기사입력 2017.02.08 11:2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신지훈이 '포스트 정우성'의 면모를 입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신지훈은 '포스트 특집'에 맞춰 포스트 정우성으로 첫 예능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나래, 김숙, 박소현, 전효성은 신지훈을 보자 녹화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포스트 정우성으로 나왔구나"라며 감탄하며 닮은 꼴임을 인정했다. 특히 박소현은 "젊은 시절 정우성과 함께 한 적이 있다. 신지훈에게 예전 정우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신지훈은 "전 세계에 있는 정우성 팬들에게 혼난다. 전혀 닮지 않았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MC들은 "기계적인 손사래는 거부한다. 정우성 각도의 셀카까지 연구하지 않았냐"며 신지훈을 몰아 부쳤다. 이에 신지훈은 "워낙 존경하는 우상이기에 정우성 선배님의 얼굴 각도를 연구한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특히 입을 가리고 보면 나름 비슷하다"며 정우성 각도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내친김에 정우성의 대표작 '내 머릿속의 지우개' 명장면까지 재연한 신지훈은 박나래와 함께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를 연출했다. 신지훈의 대사에 박나래는 소주를 병째로 들이부으며 "오늘 집에 못 간다"고 응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이끌었다.

연예계 마당발인 신지훈은 신화 이민우와 클럽에서 뜨거운 밤을 보낸 일화부터 부산 고향지기 김숙과 경상도 데이트 버전까지 선보였다. 특히 녹화 전 MC들을 위해 준비한 MC 초상화는 이 날 방송의 백미. 녹화 내내 초상화의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한 박나래와 김숙은 신지훈을 향해 "밤길 조심해라. 한 대 칠 수도 있다"고 발끈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입담에 폭소 그림까지 선사한 신지훈은 첫 예능 도전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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