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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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계약해지②] 나다 "계약을 어긴 건 회사…신의 깨졌다"(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17.02.01 18:05 / 기사수정 2017.02.01 18:1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와썹의 멤버 나다가 소속사와의 갈등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나다는 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회사의 주장은 허위 주장이 많다"고 밝혔다. 나다는 자신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회사의 주장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음은 나다와의 일문일답.

- 회사 측은 '표준전속계약서'의 정산 방법을 설명했는데.

"'표준전속계약서'의 내용을 먼저 어긴 건 회사 측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매달 정산서를 받아봐야 했지만, 3년 동안 받지 못했다. '언프리티' 끝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받았다. 심지어 비용은 과다 청구됐고, 수입은 누락돼 있었다. 7명 멤버 모두 반발했던 사항이다. 믿을 수 없는 정산서라고 생각했기에 대표님께 수차례 증빙자료를 요구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 투명한 정산서를 보여주지 않았고, 이 때문에 회사와의 신의가 깨졌다."

- 회사의 주장은 '정산'에 포커스가 맞춰 있는데.

"회사는 내가 돈을 요구한다고 하지만,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 돈보다는 신용의 문제다. 우리가 매달 어떤 지출을 했으며 금액은 얼마가 됐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정산서를 받은 뒤 투명한 증빙자료를 수차례 요구하니 돈을 원한다고 오해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원한 건 투명하고 깨끗한 정산서, 그 뿐이었다."

-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던데.

"전혀 아니다. 나는 오히려 '언프리티'가 끝나고 회사에 와썹 활동을 먼저 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솔로 싱글 앨범을 먼저 내자고 이야기했고, 이후 그룹 활동을 하자고 설득해왔다.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얘기는 한 적도, 들은 적도 없다."

- 최종적으로 회사를 나와야겠다는 생각은 언제 했는가.

"와썹 컴백이 계속 미뤄지고 있었다. 내가 계약 해지를 통보할 당시에도 컴백 계획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상세한 사항이나 녹음, 활동 준비에 대한 것은 없었다. 와썹이 컴백 준비를 하고 있는데 (팀을) 나온 게 전혀 아니다. 투명하지 않은 정산서와 더불어 와썹을 준비할 계획조차 없는 것 같아 믿음이 가지 않았다."

- 다른 멤버들과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됐나.

"회사가 '표준전속계약서'를 어긴 것에 대해서는 7명의 멤버 모두가 동의해 반발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진주, 다인도 회사와의 신의가 깨졌다고 생각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 남은 멤버들과의 사이도 원만하다. 지금은 좀 시끄럽지만, 와썹이 잘 컴백했으면 좋겠다."

['나다' 계약해지①] '언프리티' 나다, 소속사와 정산문제로 갈등
['나다' 계약해지②] 나다 "계약을 어긴 건 회사…신의 깨졌다"(직격인터뷰)
['나다' 계약해지③] 마피아 "독자활동 원해" VS 나다 "왜곡된 주장"…쟁점 3가지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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