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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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피고인' 오창석, 지성 친구 아닌 배신자일까

기사입력 2017.02.01 07:00 / 기사수정 2017.02.01 00: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고인' 지성이 기억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4회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기억을 되찾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혜(권유리)는 강준혁을 찾아갔고, 박정우의 변호를 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준혁(오창석)은 "재판 준비를 해도 정우가 더 잘할 거고 서은혜 변호사가 뭘 도울 수 있죠?"라며 무시했다. 서은혜는 "기억을 잃은 박정우 씨를 1심 재판에 세운 건 친구로서였나요, 검사로서였나요. 이번에도 공판연기 없이 항소심에 세울 건가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강준혁은 "만약 정우가 기억을 잃은 게 아니라면. 현장검증하기로 한 날 처음으로 기억을 잃었어요. 한 달 후 또 기억을 잃었단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억을 잃기 전 날에 정우가 나한테 말했죠"라며 박정우의 기억상실증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박정우(지성)는 강준혁에게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바 있다.

강준혁은 "사건에 있어서 중요한 날마다 기억을 잃더군. 이런 상황에서 내가 정우를 도대체 어디까지 믿어야 되죠"라며 반문했고, 서은혜는 "그렇게 해서 박정우 씨가 얻는 게 뭐죠? 사형수가 되고 말았는데"라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또 서은혜는 박정우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찾아갔고, 그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서은혜는 "기억을 잃은 게 맞군요. 기억을 잃은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새각했어요. 꼭 대답해줘요. 왜 제가 접견신청을 할 때마다 다 나왔죠? 저한테 맡길 생각이 조금도 없으면서 왜 제가 접견신청을 할 때마다 나왔죠"라며 추궁했다.

서은혜는 "지금 박정우 씨를 도울 사람은 저 밖에 없다는 거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나온 거 아니에요? 재판 받으려면 밖에서 뛸 사람 필요하잖아요. 제가 발이 될게요. 제가 대신 부탁하죠. 도와줘. 서은혜 변호사"라며 매달렸고, 결국 박정우는 서은혜에게 변호를 맡겼다.

특히 박정우는 살인이 벌어진 딸의 생일날 밤 집으로 누군가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러나 박정우의 기억속 남자는 강준혁으로 밝혀졌고, 진실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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