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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빙속황제' 크라머 "이번 대회 3관왕 목표"

기사입력 2017.01.30 17:53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31,네덜란드)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입국했다.

크라머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크라머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크라머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2차대회 출전 이후 2년2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크라머는 "오랜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사진으로만 봤는데, 많은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이 하나의 문화일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에서의 모습처럼 한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크라머는 팀 추월에는 출전하지는 않는다. 한국에게는 호재. 그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을 석권해 3관왕을 하는 것"을 목표라고 얘기했다. 경쟁 상대인 이승훈에 대해서는 "매스스타트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주효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왕립빙상협회(KNSB) 공식 후원사 FILA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홍보대사에 대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크라머는 "공정하고 청렴하게 진행됐으면 한다.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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