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조인성과 류준열이 반전 브로맨스를 보였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에서 조인성과 류준열은 각각 검사 박태수와 '들개파'의 2인자 최두일 역을 맡았다.
극중 동향 출신인 두 사람은 성인이 돼 서울에서 만난다. 두일은 태수에게 그를 도우며 그림자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한다. 태수의 성공 가도를 위해 두일은 그 뒤에서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태수는 두일이 세력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조인성과 류준열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서로를 뗄 수 없는 태수와 두일을 그려냈다.
조인성과 류준열은 '더 킹'을 통해 처음으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첫 호흡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다.
다섯살의 나이 차와 데뷔 시기도 10년이나 차이나는 조인성과 류준열. 초반 두 사람이 친구 역할을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 좀처럼 상상할 수 없었다. 공통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두 사람이기에 어떤 조합을 이뤄낼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조인성과 류준열은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로 '더 킹'의 명과 암을 확실히 담당했다. 조인성과 류준열은 초반 시원한 우정부터, 점차적으로 위태로워지는 모습 그리고 후반부 예상치 못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다양한 우정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였다.
실제로도 조인성과 류준열은 작품을 통한 첫 호흡이었지만 돈독한 우정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류준열은 조인성에 대해 "배울 점도 많고 배려와 칭찬을 주는 선배"라 애정을 드러냈고 조인성 역시 후배 류준열에 대해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이처럼 예상치도 못했지만, 예상 외의 모습을 보인 조인성과 류준열의 브로맨스는 개봉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개봉 6일 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킹'의 흥행을 이끄는데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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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