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신소율 "드라마 속 황정음, 따라할까봐 일부러 안봤다"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연극 '운빨로맨스'를 통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신소율이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주인공인 황정음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올래홀에서는 연극 '운빨로맨스'(연출 장우성)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신소율, 맹승지, 정가호, 김지훈, 이세령과 장우성 연출, 오리라 작가가 함께했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정해진 운명을 맹신하는 돼지띠 여자 점보늬와 아끼고 절약하는 것이 몸에 벤 의지를 믿는 호랑이띠 남자 제택후의 운명극복 로맨틱 코미디. 

이날 신소율은 처음으로 연극 무대 위에 오른 소감에 대해 "같이 '운빨로맨스'에 나오는 배우 중 오세미라는 배우가 학교 동기다. 내가 연극을 하고 싶어하는 걸 알고 그 언니가 함께하자고 권유해줬다. 좋은 작품과 좋은 제작진, 배우들이 함께하는 작품으로 도전하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황정음 캐릭터를 참고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보면 이미 보늬 캐릭터를 연기한 황정음 씨를 따라하는 부분이 있을까봐 스킵해가면서 봤다. 드라마는 호흡이 길다보니 여러가지 매력을 표출할 수 있는 반면에 연극은 시간이 한정적이다 보니 다양한 매력을 못보여주는 게 아쉽다"고 답했다.

또 "연극 무대 위에 오르는 네 명의 보늬들도 모두 제각각 특색이 있다. 드라마 안의 황정음 선배와 비교하기보다는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보늬를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대학로 올래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