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45
연예

[XP인터뷰] 드림캐쳐 "국내최초 메탈 걸그룹, 소름돋을만큼 좋아"

기사입력 2017.01.23 14:0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메탈 장르에 도전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걸그룹이 탄생했다. 바로 7인조 신인 걸그룹 드림캐쳐. 파워풀한 보컬과 강렬한 사운드의 데뷔 타이틀곡 'Chase Me'는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뮤직비디오 1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드림캐쳐는 완전한 신인 그룹이라 보기엔 어폐가 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밍스 멤버들에 새 멤버 한동 가현이 합류해 재편한 그룹이기 때문. 그만큼 이번 데뷔곡에 임하는 각오 남다르다. 드림캐쳐는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롭게 데뷔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다음은 드림캐쳐와의 일문일답.

◆ 드림캐쳐의 팀명 뜻은 무엇인가. 
-(지유) 드림캐쳐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주술품으로, 악몽을 잡고 좋은 꿈을 꾸게 해주는 물건이다. 우리 음악을 듣고 좋은 꿈을 꾸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 이렇게 팀명을 짓게 됐다. 밍스의 뜻은 '말괄량이'였고, 밝고 통통 튀는 옆집 여동생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런 팀명을 가진 그룹이 어두운 음악을 들고 나오면 의아할 수 있다. 장르가 국한돼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의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 밍스였던 5명은 새롭게 데뷔하는 소감이 어떤가. 
-(지유) 사실 처음엔 '여태까지 해온게 있는데' 싶어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소속사 직원들 모두가 우리 잘 돼라고 결정한 것 아니겠냐. 또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해도 무궁무진하지 않냐.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디더라. 물론 긴 공백기 시절엔 답답하고 잠도 못 자긴 했지만.
(시연) 신인으로 데뷔하지만, 내공이 있다. 더 잘 해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유현) 밍스의 그룹색은 기존 걸그룹들도 많이 선보인 것이었다. 하지만 메탈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음악을 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어 더 마음에 든다. 

◆한동 가현이 신멤버로 합류했다. '진짜' 데뷔하는 소감을 듣고 싶다. 
-(가현) 몇주 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다. 하지만 하루 하루 지나갈수록 신기하다. 또 (기존 멤버였던) 언니들이 잘 받아줘서 정말 고맙다. 열심히, 잘 하고 싶다. 
(한동) 연습생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 실력도 부족했고, 중국인이라 의사 소통이 잘 안 돼서 힘들었는데 신멤버로 데뷔하게 돼 신기하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 록과 메탈이 기본 콘셉트다. 마음에 드나.
-(지유) 정말 재밌다. 센 콘셉트에 도전하며 파워풀하게 춤을 추게 되니 이를 악물게 되더라. 가수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수아) 가수의 꿈을 꿀 때 보아의 '걸스 온 탑'을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센 콘셉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만족스럽다. 
(시연) 다양한 음악 장르 중 록을 가장 좋아한다. 'Chase Me' 가이드 곡을 처음 듣고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정말 기쁘게 녹음했다. 안무도 마음에 든다. 지금 콘셉트가 정말 좋다. 
(다미) 밝고 귀여운 콘셉트가 나와 잘 맞지 않아서 어두운 콘셉트를 꼭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밝은 콘셉트를 할 땐 무대에서 마냥 웃으면 됐는데, 이젠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콘셉트 변경은 마음에 들지만 의외의 힘든 점이 생긴 셈이다. 하하.

◆ 안무가 정말 쉴 틈 없다. 연습을 많이 했겠다. 
-(지유) 눈 떠 있는 시간엔 거의 춤만 췄던 것 같다. 안무가 힘들다보니 한 시간 만 연습해도 기가 쭉 빠지는데, 하루 다섯 시간은 꼬박 춤만 췄다. 막판엔 멤버들 모두 얼굴이 하얗게 질렸었다. 
(가현) 화장을 안 해도 얼굴이 하얗게 되는 게 어떤건지 확실히 알았다. 뇌가 흔들리고 뼈가 아팠다. 하하. 
(수아) 사람의 모습으로 연습실에 들어가 좀비로 나오는거다. 공백기 때 살이 올랐었는데 쫙 빠졌다.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무게가 유지되고 있다. 

◆ 기존 멤버들도 힘들어하는 안무인데, 신멤버들은 더 힘들었겠다.
-(가현) 언니들과 나, 한동 사이 수준 차이가 많이 나서 처음엔 정말 '멘붕'이 왔다. 언니들과 안무 맞춰보는 시간 외에도 엄청 개인 연습을 했다. 게다가 표정 연습도 해야 해서 더 힘들었다. 하하. 
(한동) 무릎에 물이 찰 정도였다. 

◆ '메탈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는 정말 독특하긴 하다.
-(유현) 사실 메탈이 친숙한 장르는 아니었는데, 들을수록 점점 좋아진다. 
(시연) 현존하는 걸그룹 중 우리같은 콘셉트는 없을거라 생각한다. 곡 장르와 분위기부터 차별화를 두고 있는만큼, 보는 분들도 우릴 특별하게 느낄 거라 본다.
(지유) 내공 있는 멤버들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만큼, 보는 재미가 있을거다. 일곱명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동선, 시간차 안무, 화려한 무대 등을 기대해 달라. 

◆ 드림캐쳐의 목표는? 
-(시연) 단순히 수치상 목표보다는, 걸그룹 시장에 새로운 색의 팀이 나왔다는 걸 대중에게 알리는 게 목표다. 
(수아) 신인상을 타고 싶다.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도 크다. 우린 무대가 고프다. 또 선배 가수들과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 
(다미) 언젠간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싶다. 국내에서 멈추고 싶지 않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