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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도깨비' 공유X이동욱의 브로맨스, 보니 좋구나 속도 없이

기사입력 2017.01.21 08:00 / 기사수정 2017.01.20 23: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기나긴 일주일 끝에 돌아온 공유와 이동욱의 케미가 안방을 사로 잡았다. 

20일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는 첫눈 오는 날 소환에 응해야 한다는 소환으로 다시 나타난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스물 아홉이 된 지은탁(김고은)은 도깨비가 무(無)로 돌아가며 모든 기억을 잃고 만 가운데 오로지 저승사자 왕여(이동욱)만이 김신을 기억했다. 김신은 저승사자의 찻집으로 그를 만나러 갔고 자신을 유일하게 잊지 않은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왕여만 기억을 가진 것은 삼신(이엘)과 신(육성재)의 배려. 

유일하게 김신에 대해 기억한 저승사자는 그에게 900년 전, 9년 전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다시 전하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의 해묵은 감정은 눈녹듯 사라졌다.

그러면서도 과거처럼 돈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김신에게 돈을 빌려주며 짜증 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파국을 기대한 간신(김병철)의 바람과는 달리 기억이 남은 두 남자는 9년이 지난 뒤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내며 서로를 도왔다. 그 날 이후 써니(유인나)에게 다가가지 못한 저승사자를 위해 김신은 지은탁이 과거 캐나다에서 보낸 편지를 저승사자가 가져가며 만날 수 있도록 했을 정도.

공유와 이동욱은 '도깨비'를 통해 두 사람이 가진 매력을 120% 발산했다. 두 사람이 붙는 순간에 터져나오는 케미 또한 훌륭했다. 일주일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두 사람과의 재회였다. 21일 오후 8시부터 15,16회 연속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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