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과장’ 정혜성이 베일에 싸인 ‘허당女’로 완벽 변신한 첫 자태가 공개됐다.
정혜성은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TQ그룹 회계부 인턴사원 홍가은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혜성은 홍가은 역을 통해 베일에 싸인 인턴이자 매사에 넘치는 의욕과 열정과는 별개로 허당 기질이 다분한 ‘허당녀’로서 다채로운 활약을 예고,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정혜성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명은공주 역을 맡아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던 터. 이어 정혜성이 ‘김과장’에서는 또 어떤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정혜성이 ‘김과장’에서 첫 변신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혜성이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 꼿꼿한 자세로 잔뜩 경직돼 있는 장면. 더욱이 정혜성은 뒷머리부터 앞머리까지 부스스한 뽀글 머리와 동요 없는 무표정 등 파격적인 허당 자태로 궁금증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정혜성이 의문스런 ‘허당 비주얼’을 드러낸 장면의 촬영은 지난 13일 경기도 안성에 마련된 ‘김과장’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정혜성은 촬영 전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쾌활한 인사를 건네며, 현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던 상태. 또한 정혜성은 카메라에 불이 켜지자 자연스럽게 홍가은의 묘한 매력들을 겉으로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단번에 OK컷을 완성해내 눈길을 끌었다. 정혜성이 촬영 전부터 캐릭터 연구에 힘 쏟은 노력들이 빛을 발휘한 셈이다.
더불어 첫 촬영을 마친 정혜성은 “홍가은 캐릭터를 통해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며 “발랄하고 당찬 매력이 있는 인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홍가은 역에 대한 애정과 각오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혜성은 “현장에서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그리고 베일에 싸인 인턴 가은의 비밀이 무엇인지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정혜성은 첫 촬영부터 남다른 의욕을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제대로 빠져든 연기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며 “정혜성이 ‘김과장’에서 맡은 홍가은 캐릭터가 펼칠 비밀스러우면서도 묘한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고군분투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드라마 ‘굿닥터’ 등을 통해 마성의 필력을 선보인 박재범 작가와 ‘정도전’, ‘페이지터너’ 등을 통해 몰입도 높은 연출력으로 호평 받은 이재훈 PD가 의기투합, 방송 전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로고스필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