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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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채수빈 "윤균상, 여전히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기사입력 2017.01.17 08:4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역적' 채수빈이 윤균상에 대해 말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채수빈은 홍길동(윤균상 분)의 단 하나뿐인 연인 송가령 역을 맡았다. 송가령은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 척결이 세상을 지배하던 조선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이 받는 핍박을 당연하게 여기고 살다 홍길동을 만난 후 전에 알지 못했던 인간다운 삶을 만끽하게 된다. 

하지만 뒤틀린 운명으로 비극과 마주하게 되고 그에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을 시작한다.

채수빈은 캐릭터에 대해 "밝고 명랑하기만 했던 가령은 길동을 만나 자신이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인지 깨닫는다"고 설명하면서 "사랑을 위해 그리고 정의를 위해 극적인 결단을 내리는 가령의 굴곡진 삶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길동을 연기하는 윤균상과는 지난 2014년 가수 유니크노트가 부른 '여자친구'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채수빈은 "2년 만에 만난 윤균상은 여전히 따뜻하고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적'은 금수저 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김지석)과 흙수저지만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역적'은 '불야성'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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