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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종영①] 한석규·유연석·서현진, 그대들이 있어 낭만적이었다

기사입력 2017.01.17 06:59 / 기사수정 2017.01.17 07: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이 자신들의 몫을 완벽히 소화하며 잊지못할 '인생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16일 방송으로 본편 이야기를 마무리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한석규와 유연석, 서현진은 각자의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얻었다. 

'비밀의 문' 이후 오랜만에 안방을 찾은 그는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인물 김사부로 나서, 지금 한국 사회가 바라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2016 SAF 연기대상' 수상자인 한석규는 왜 그가 지난해 연기대상을 수상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완벽히 증명했다. 귓가에 또렷히 전달된 그의 음성과 대사, 매 회 힘있고 묵직한 연기는 '역시 한석규'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김사부가 인생을 바꾼 인물 강동주로 분한 유연석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강동주가 어긋날 뻔한 순간마다 그의 곁에는 운명처럼 김사부가 있었고, 그 덕분에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었다. 

유연석은 tvN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에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자신 안에 녹여냈고, 뜨거운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서현진과의 '케미'도 좋아, '낭만닥터 김사부' 특성상 그리 많지 않은 멜로 분량으로도 '2016 SAF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서현진은 지난해 tvN '또 오해영'에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의사 윤서정은 온전히 서현진이기에 가능했다.  

의학드라마에 첫 도전한 서현진은 철저한 준비 끝에 서현진이 아닌 '윤서정'이 될 수 있었다. '로코'는 물론이고 전문직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그는 자신의 연기에 영역, 한계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연기를 잘한다'는 것은 시청자가 당연히 기대하지만 막상 쉽사리 충족되지는 않는다. 한석규와 유연석, 서현진은 시청자가 드라마의 주연들에게 기대하는 연기력과 존재감을 모두 넘어서는 모습이었다. 바로 우리 곁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더할 나위 없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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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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