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정호영, 이연복이 비의 입맛을 저격했다.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수 비와 알렉스가 냉장고를 공개했다.
알렉스는 사전 인터뷰에서 "비와 김태희가 사귀는 건 거짓말이다"고 작가에게 말했다고 한다. 알렉스는 "친하다고 생각하면 (소개하는) 자리를 만드는데, 그분(김태희)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예수님이냐'고 물어봤다. 분명 계신다고 하는데 뵐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는 즉석 청문회 시간을 가졌고, 앨범 이야기를 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애칭이 무엇이냐고 추가 질문했고, 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알렉스에게 "같이 살자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조현영과 공개연애 중인 알렉스를 협박했다.
비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에 있는 맛집 리스트를 보는 게 일과인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에 집착하게 된 것은 몸관리를 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대충 때우는 한 끼가 아닌 진짜 제대로 된 음식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비의 냉장고 안에는 송로 버섯 오일, 강원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최고급 소고기가 보관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호영 셰프는 건두부피를 이용한 요리, 샘킴 셰프는 가리비 요리로 승부를 봤다. 비는 정호영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비는 "마지막까지 고민 많이 했다. 제가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데 (샘킴 셰프의 요리는) 시금치의 고소한 맛을 알게 해줬다"고 샘킴의 요리 역시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에 도전장을 내민 주배안 셰프는 시금치와 건두부를 넣은 '월드스탕'을, 도전을 받은 이연복 셰프는 호박과 굴, 두부를 이용한 국물 요리를 완성했다. 이연복의 요리를 맛본 비는 "힘든 하루를 끝내고 집에 왔을 때 이 요리가 있으면 (좋겠다)"면서 감격했다. 비는 이연복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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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