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과 김소은이 결혼했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38회에서는 허갑돌(송재림 분)과 신갑순(김소은)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내심(고두심)과 신중년(장용)은 신갑순과 허갑돌이 동거하는 집을 둘러봤다. 인내심과 신중년은 남기자(이보희)를 찾아가 설득했고,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데릴사위 삼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남기자는 허갑돌과 신갑순의 결혼을 허락했다. 신중년과 인내심은 허갑돌과 신갑순을 집으로 불렀고, 신중년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이번 주든, 다음 주든 결혼식하게 날 잡아. 사부인도 허락하셨어"라며 당부했고, 인내심은 "날 새기 전에 우리 둘이 찾아가서 담판 지었다"라며 맞장구쳤고, 신중년은 "결혼식까지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라며 엄포를 놨다.
이후 허갑돌과 신갑순은 결혼을 준비했고, 돈을 아끼기 위해 예물과 예단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허갑돌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에 신갑순을 데려가기도 했고, 남기자는 내심 서운해하면서도 두 사람을 위해 도배를 직접 해주는 등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 허갑돌과 신갑순은 양가 식구들과 친구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갑순은 남기자의 집에서 시집살이를 시작했고, "제가 아침하고 새벽 청소가 많아서 밥은 못 할 것 같아요. 살림은 어머니가 하시니까 저희 둘 생활비 드릴게요. 용돈 말인데요. 당분간 못 챙겨드려도 섭섭해하지 말아주세요. 다음에 많이 벌면 많이 드릴게요. 남편 통장 저 주세요. 앞으로 남편 통장 관리도 제가 해야죠"라며 돈 이야기를 꺼냈다.
남기자는 "네가 아주 나를 바보 멍청이로 아는구나"라며 밥상을 엎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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