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55
자동차

기아차, 베일 벗은 스피드의 최강자 '스팅어' 공개

기사입력 2017.01.09 16:23 / 기사수정 2017.01.09 16:24

김현수 기자


- 세타Ⅱ 2.0 터보 GDi,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 가솔린 모델 공개
 
- 북미 스팅어로 공개, 국내는 K8로 상반기 출시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김현수 기자]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아차의 회심의 역작 '스팅어(프로젝트명 CK, 국내명 K8)'가 6년만에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팅어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드림카 제작을 목표로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이다. 

스팅어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 확보 ▲파워풀한 동력 성능 ▲차체 강성 강화와 첨단 안전 사양 탑재를 통해 향상된 안전성 등 혁신적 스타일과 주행 성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서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췄다. 

차명 '스팅어'는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며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됐으며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해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스팅어의 주행 성능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특히 스팅어는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주행 성능을 담금질했으며, 그 결과 강력한 동력 성능, 안정적 주행감, 강한 내구성 등을 확보했다. 

스팅어는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민첩성이 느껴지며 항공기 디자인을 본 뜬 측면 펜더 가니쉬는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스팅어의 옆태 디자인에 개성을 더해준다. 


아울러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그 양 쪽으로 Full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한편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휠베이스 ▲긴 뒤 오버행과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뤄져 시각적인 균형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최신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울려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실내는 수평으로 시원하게 뻗은 대시보드로 스팅어의 실내 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이도록 해주며,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와 아날로그, 디지털 방식이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기판은 실내 공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더해준다. 


실내 공간은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이며,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팅어는 660리터(SAE 방식)의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이번 행사에서 스팅어는 ▲세타Ⅱ 2.0 터보 GDi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공개됐다. 가솔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에 불과하다.


스팅어에는 특히 2세대 후륜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주행 질감 개선과 ▲연료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스팅어는 기아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사륜 구동 모델도 함께 개발돼 운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기아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수 년간 노력한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다"며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은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인 최고의 차량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팅어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향후 프리미엄 가치를 담은 고급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khs77@xportsnews.com/ 사진=스팅어(국내명 K8) ⓒ기아차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