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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고종수 맞대결에서 이관우 승

기사입력 2008.03.09 16:52 / 기사수정 2008.03.09 16:5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친정 팀을 상대한 이관우와 고종수의 플레이 메이커 맞대결에서 이관우가 판정승을 받았다.

9일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전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한 양 팀의 플레이 메이커 이관우와 고종수는 선발 출전해 팀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특히 이관우와 고종수는 전담 키커로 이날 경기에서 여러차례 프리킥과 코너킥 기회마다 직접 킥을 처리하며 팀 공격을 이끄는 것은 물론, 날카로운 킥으로 직접 골을 노려보는 등 팀 공격을 주도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가 수원이 공격을 주도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이관우는 프리킥과 코너킥을 고종수에 비해서 많이 처리 할 수 있는 찬스를 얻었고, 고종수는 팀이 파울을 많이 얻어내지 못하면서 고종수의 날카로운 킥을 여러차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고종수는 전반 10분 '고종수 존'이라고 별명이 붙어질 정도로 고종수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우측 아크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처리할 기회를 얻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부터 골로 이어지는지에 대해 관심을 받았지만, 상대 수비의 몸을 맞고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이관우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직접 처리하면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부담감을 찾아 볼 수 없었고, 팀이 초반 분위기를 잡는데 크게 기여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고종수는 지난 2005년 7월 10일 수원 소속으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를 가진 이후 2년만에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해 눈낄을 끌었지만, 승부와 연관된 눈에 띄는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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