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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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앤더슨 실바, 댄 핸더슨 잡고 미들급 챔피언 지켜

기사입력 2008.03.02 15:24 / 기사수정 2008.03.02 15:24

이민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민재] UFC의 현 미들급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32, 브라질)가 전 프라이드 웰터급 챔피언인 댄 핸더슨(37, 미국)을 꺾으면서 챔피언 방어에 성공했다.

앤더슨 실바는 2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서 열린 UFC 82 챔피언의 자존심에서 댄 핸더슨을 맞아 1라운드에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 들어서는 거세게 밀어붙인 결과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두었다.

앤더슨 실바는 잇따른 강자들을 이기면서 명실상부 미들급 최강자로 올라서게 되었고, 라이트헤비급에 있었던 댄 핸더슨은 앤더슨 실바를 이기려 미들급으로 체급을 전향했지만 아쉽게 기권패로 지고 말았다.

1라운드는 댄 핸더슨이 앞선 라운드였다. 앤더슨 실바가 킥과 펀치로 거리를 두면서 경계를 했지만, 댄 핸더슨의 과감한 펀치와 레슬링 기술로 테이크 다운을 시켜서 유리한 자세를 취하고 파운딩과 팔꿈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앤더슨 실바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2라운드 초반 잠잠했던 두 선수의 대결에서 댄 핸더슨이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실패를 했고, 그 이후 펀치도 실패하면서 앤더슨 실바에게 니킥과 펀치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충격을 받은 댄 핸더슨이 펀치로 맞대응했지만 앤더슨 실바의 정확도가 더 앞서면서 밀어붙였고, 넘어진 댄 핸더슨을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공격을 다시 이어나갔다. 앤더슨 실바는 백 마운트 포지션을 잡으며 유리한 자세를 계속 이어갔고, 앤더슨 실바는 여유 있게 다리로 허리를 감은 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댄 핸더슨은 오늘 경기에서 펀치 실패 후 안면을 내주는 단점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잡지 못하였다. 또한, 1라운드에서 유리한 조건이었음에도 적극적인 공세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관심을 끌었던 히스 헤링(미국)과 칙 콩고(프랑스)와의 대결에서는 히스 헤링이 그라운드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면서 칙 콩고를 2:1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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