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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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란 20득점, 금호생명 4연승 행진

기사입력 2008.02.28 19:00 / 기사수정 2008.02.28 19:00

박현철 기자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3점슛 3개를 포함, 20득점 5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친 포워드 정미란(사진)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신세계 쿨캣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금호생명은 28일 구리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 V 카드 2007/08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서 '여자 방성윤' 김정은이 25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한 신세계에 71:65로 승리했다.

3위(21승 13패, 28일 현재)를 달리고 있는 금호생명은 이 경기 승리로 4연승 행진을 달리는 동시에 2위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에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신세계는 이 날 패배로 10승 2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금호생명은 1쿼터부터 정미란, 신정자(10득점 8리바운드)의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저축'하듯이 차곡차곡 득점을 성공시키며 20:10, 더블 스코어로 앞서 나갔다. 반면, 신세계는 금호생명에 비해 어렵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1쿼터부터 금호생명에 끌려 다녔던 신세계는 2쿼터에서 김정은의 저돌적인 플레이와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쿼터에서 신세계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김정은이 저돌적인 플레이로 2개의 파울을 얻어 내고도 4개 중 단 하나의 자유투 만을 성공시켰다는 것이었다. 전반은 33:29, 금호생명의 4점 차 리드로 종료 되었다.

3쿼터가 되자 금호생명은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꾸준히 득점 공세에 이름을 올린 정미란에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포인트 가드 이경은(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돌파 후 슛 블록을 교묘히 피해 가는 골밑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데 이어 3점슛까지 터뜨리며 20분 여의 침묵을 깼다. 3쿼터 또한 금호생명의 54:47, 7점 차 리드로 끝이 났다.

4쿼터 금호생명은 정미란과 김보미(10득점 3리바운드)의 외곽포가 터지며 신세계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는 주포 김정은이 막판까지 분투했으나 외곽 기회를 노리던 양정옥(5득점 4리바운드), 박은진(11득점)의 득점포가 침묵을 지킨 것이 뼈아팠다.
 
<사진=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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