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7
사회

자로, '세월X' 8시간 49분짜리 풀버전 공개 "오래 기다리게해서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6.12.26 11: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SEWOLX(세월X)' 풀버전이 26일 오전 공개됐다.

다큐멘터리를 만든 누리꾼 자로는 당초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4시 16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선물로 해당 영상을 공개하려 했으나, 8시간 4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 영상이 업로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영상을 올린 후에도 인코딩 과정 중에 영상이 납작하게 나오는 문제를 겪어, 다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 연일 검색어 상위권에서 '세월X'를 볼 수 있었고, '세월X' 영상 일부와 자로의 인터뷰를 공개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제작자 자로는 영상과 함께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습니다. 세월호 침몰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X (세월엑스) 풀 영상을 공개합니다"라며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습니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습니다.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랍니다.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하나 없는 일개 네티즌이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는 글을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투브 화면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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