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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피스컵]한국오는 시미즈, 어떤팀?

기사입력 2007.05.29 17:50 / 기사수정 2007.05.29 17:50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의 자존심을 보이겠다'

2007 피스컵에 한국의 성남 일화와 함께 이웃 나라 일본 J리그에서도 도전장을 냈다. 바로 그 주인공은 J리그 '명문' 시미즈 에스펄스.

시미즈는 한국팀의 간판 공격수 안정환의 전 소속팀으로서, 그리고 현재는 '작은 황새' 조재진이 뛰고 있어 우리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그런 시미즈를 좀 더 알아보자. 

지역 연고를 실현하는 에스펄스

에스펄스(S-Pulse)의 뜻은 시미즈, 축구,  시즈오카의 철자 앞머리를 딴 S와 심장뛰는 의미의 영어 Pulse가 만나서 지어졌다. 시즈오카 현 내에 시미즈 시를 중심으로 연고를 가진 에스펄스는 JAL의 출자하에 1992년 창단되었다. 기업구단이던 에스펄스는 1998년 연고지 내 기업들의 기금으로 주식회사 에스펄스로 정식출범 되었다.

이 팀의 홈 구장은 시미즈 시내에 위치한 니혼다이라(20333명 수용)스타디움이다. 2002월드컵 때는 러시아 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쓰일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자랑한다. 에스펄스는 홈경기 개최시, 경기장 근방 1km은 교통 통제를 해 팬들을 위한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에스펄스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를 벤치마킹, 축구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체육 시스템 구축에 힘쓰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에스펄스는 축구학교 외에도 기타 구기종목을 가르치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펄스의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정책은 선수단 구성에서 나타난다. 에스펄스의 1군 등록 선수 33명 중 14명이나 연고지인 시즈오카 출신으로 에스펄스 유소년 학교를 수료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하지만, 지역출신 선수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려는 정책 때문에 선수 선발의 폭이 다른 팀보다 넓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훌륭한 구단 운영, 그러나 2% 아쉬운 성적

에스펄스는 1992년 창단(정식 출범1998년)  이 후 J 리그 3위 이내 진입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최고성적은 1999년 4위다.

그러나 에스펄스는 나비스코컵과 일왕배, 제록스 슈퍼컵처럼 '단기 대회'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현재, 에스펄스의 J리그 순위는 6승 2무 3패로 4위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탓에 늘 중하위권에 머문 에스펄스는 일본 대표팀 왼쪽 풀백 알레 산드로 산토스의 이적 후 이렇다할 수비 보강을 못 하고 있다.  여기에 공격의 '핵' 조재진마저 이적설이 돌아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

전통적으로 단기 컵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인 만큼 올 시즌에도 컵대회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간 대회인 피스컵인 만큼 에스펄스의 돌품을 기대해보는 것도 이번 대회를 지켜보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나비스코컵 우승 1회(1996), 준우승 2회(1992, 1993)
일왕배 우승2회(2000, 2001) 준우승 3회 (1998, 2000, 2005)
제록스 슈퍼컵 우승2회 (2001, 2002)
아시아컵위너스컵 우승 1회 (2000)

주목할 선수 '에스펄스의 3총사'

조재진, 대한민국 (공격수), 185cm 80kg, 25세

굳이 큰 설명이 필요 없다. 에스펄스가 피스컵에 초청된  것은 조재진의 득점력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주전 공격수로 나선 그는 J리그에서 통산 90경기 41골을 터뜨렸다. 특히 그의 헤딩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피스컵에서 그의 활약을 지켜보긴 조금 어려울 듯하다. 2007 아시안컵 (7.7~7.31) 대표팀 진입이 유력하기 때문.

후지모토 준고, 일본 (미드필더), 173cm 69kg, 23세

에스펄스의 '리켈메'로 불리는 선수다. 시야 있는 패싱력으로 팀의 허리를 이끌고 있다.  16세 대표부터 각급 대표팀을 고른 거친 그는 이번 2007기린컵에서도 최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J리그 데뷔 첫해(2006년) 연간 베스트 일레븐과 신인왕을 차지하며 에스펄스에서 그리고 일본의 보배로 기대를 받고 있다. J리그 통산 37경기 8골 기록중.

아오야마 나오아키, 일본 (수비수), 182cm 72kg , 21세

'오심 재팬'의 극심한 수비력을 해결해 줄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팀 동료 후지모토와 함꼐 기린컵 멤버로 선발된 아오야마는 파이트형 센터백으로 에스펄스의 '괴물'로 불리는 선수.

특히 그는 청소년 대표에 이어, 올림픽 대표를 생략하고 바로 국가 대표팀에 선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후지모토와 함께  J리그 연간 베스트 일레븐에 선발된 아오야마는 J리그 통산 44경기 2골을 기록중이다.

시미즈 에스펄스 예상 베스트11 (4-3-3)

공격수: 페르난지뉴, 조재진, 오카자키 신지
미드필더: 이토 테루요시, 후지모토준코, 에다무라 타쿠미마
수비수: 코다마 아라타, 다카기 카즈미시, 아오야마 아키라, 이치카와 다이스케
골키퍼: 니시베 요헤이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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