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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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는 더욱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어"

기사입력 2008.01.31 09:54 / 기사수정 2008.01.31 09:5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의 트레블을 확신한다'

'돌아온 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소속팀 맨유의 현 스쿼드가 강하다며 1998/99시즌 이후 9년만에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박지성은 31일 새벽(한국시간) 포츠머스와의 경기 직전인 30일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를 통해 "지금의 맨유는 지난 시즌과 2년전보다 더 강해졌다"며 예전보다 지금의 팀 전력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여름 영입된 카를로스 테베즈와 오언 하그리브스, 루이스 나니, 안데르손이 이번 시즌 맹활약 펼치면서 트레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린 것.

그는 "지난 시즌 맨유는 많은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만 만족했다"고 말한 뒤 "이번 시즌 맨유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좋은 스쿼드를 갖췄으며 우승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우리 선수들과 팀 전력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며 맨유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트레블에 희망이 가득찬 발언을 했다.

9개월 무릎 부상 공백을 뒤로하고 지난달 26일 복귀한 박지성은 "부상은 예전의 일이었을 뿐이다. 현재 내 무릎은 괜찮으며 복귀 이후 무릎쪽에서 어떠한 문제가 없어 기분이 좋다. 그동안 재활을 위해 체육관에서 지냈기 때문에 몸상태가 좋다"며 부상 재발에 대한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 박지성은 3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박지성은 최전방 지역까지 활발히 넘나드는 부지런한 움직임과 활동폭을 앞세워 몇차례 팀의 골 기회를 열어 줬다. 특히 전반 16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끈질긴 마크 속에서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에서도 박지성의 맹활약에 호평을 보냈다. 맨유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는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활발한 경기력과 강력한 돌파를 앞세워 레딩전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으며 잉글랜드 축구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6점을 주며 "경기력이 무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다음달 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투르크 메니스탄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이준열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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