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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FA컵 결승 때처럼 화끈한 공격을 보여라

기사입력 2008.01.30 23:38 / 기사수정 2008.01.30 23:38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FA
컵 결승전 때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은 어디로?
 
지난 12월 허정무 감독이 새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됐을 때 축구 팬들은 허정무 감독의 화끈한 공격축구를 기대했었다. 지난 2007년 11월 25 광양 전용 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결승 1차전. 당시 전남의 사령탑으로 있던 허정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축구 끝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였다. 이어 12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결승 2차전. 빠른 공격축구로 상대 수비진을 혼란 시키더니 두 경기 연속 3골을 뽑아내며 FA컵 2연패를 달성했다.
 
정확한 크로스와 패스 그리고 스피드가 추가된 완벽한 경기였다. 이후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허정무 감독. 대표팀에서도 FA컵 결승전 같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기대 하게 했지만 30일 오후 8시 서울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허정무 감독의 데뷔전 칠레와의 평가전에서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전 칠레를 위협한 슈팅이 단 한차례도 없었고 패스 정확도도 현저히 떨어졌다. 또한 좌우 측면 공격을 이용한 공격은 번번히 가로 막혔고 부정확한 크로스는 상대에 번번히 역습을 내주었다.
 
후반 들어서는 상대 수비 압박을 견디지 못해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나마 교체 출전한 박원재 만이 왼쪽에서 고군분투하며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을 뿐이다.
 
아직 한 경기 밖에 되지 않아 부족한 모습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공격력이 이어진다면 대표팀은 오는 2월 6일 있을 월드컵 3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이날 경기에서의 대표팀의 문제점을 찾아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대표팀이 오는 2월 6일 있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전남 드래곤즈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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