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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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패' 승리·강승윤·유병재, 프로 흙길러가 된 YG패밀리(ft. 서PD) (종합)

기사입력 2016.12.18 18:2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빅뱅 승리와 서장훈이 롤러코스터보다 더 짜릿한 '꽃놀이패' 환승을 체험했다.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는 조기 퇴근 꽃길행 진행 중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환승권 릴레이가 펼쳐졌다.
 
이날 승리는 후배 강승윤에 의해 꽃길에서 흙길로 쫓겨났다. 꼬마 악마로 재탄생한 강승윤은 "강승윤 가만 안둘거야"라는 승리의 절규에 벌벌 떨었지만, 다시 "예능인으로 성장했어"라고 자기 위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승리에 의해 흙길로 왔던 안정환은, 환승권을 획득해 승리를 흙길로 부를 생각만 했다. 하지만 강승윤의 도움으로 환승권을 아낄 수 있었다. 그는 환승권을 사용해 꽃집으로 갔다. 그는 흙집에 온 승리에게 "아직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고 선전포고했다.
 
역대급으로 추웠던 흙집,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흙길 멤버들은 모두 "너무 힘들다"고 불평했다. 특히 승리는 "빅뱅 10년 활동 중 오늘이 제일 힘들다"며 "힘들다고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고 불평했다. 또 "빅뱅활동하며 해외 투어를 다닐 때도 한 번도 엄마가 보고 싶었던 적은 없는데 오늘따라 엄마가 보고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으로 우정을 뽐냈던 나라와 민아는 두 팀으로 나뉘어 꽃길팀과 흙길팀을 가를 대결을 펼쳤다. 사과 3종 릴레이로 운명이 결정되는 가운데, 키가 큰 서장훈 덕분에 공중에 매달려있는 사과를 일찍 먹을 수 있었던 나라팀이 승리했다. 흙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던 승리, 조세호, 서장훈, 나라는 즐거운 수중테라피와 효소테라피를 즐겼다.
 
다시 돌아온 운명 대결의 시간, 민아가 낸 '한발로 수평 오래 버티기' 게임을 통해 '조기 퇴근'의 운명을 결정하기로 했다. 승리는 놀라운 수평감각으로 축구 선수 안정환과 게임 제안자 민아를 꺾고 꽃길팀 팀장이 됐다. 서장훈은 2초라는 최저 성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도전해, 꽃길팀으로 갈 수 있었다. 승리는 자신에게 선전포고를 한 안정환과 첫날부터 흙길에서 고생했던 나라를 꽃길로 선택했다. 

꽃길팀은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홍천 한우로 든든한 저녁을 먹었다. 꽃길팀 멤버들은 모두 "이대로 하루가 끝났으면 좋겠다"며 하루를 정리했다. 승리는 '꽃놀이패' 촬영을 되돌아보며 "해외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한국말로 대화하는게 어색하다. '꽃놀이패'를 하면서 한국말을 많이 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렇게 꽃길팀이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출발하던 중, 갑자기 안정환이 은색환승권을 사용해 승리를 흙길로 보냈다. 그는 "승리 씨가 해외 활동으로 한국말을 많이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는 이유를 꺼냈지만 실은 지난날부터 준비한 복수의 완성이었다.

조기 퇴근 중 두 번이나 서장훈에 의해 흙길로 소환됐던 안정환은 서장훈에게 "집 앞에서 다시 돌아가는 거 재미있을거다"라고 예고했다. 자신에게 환승권이 두 개 있다고 말한 안정환때문에 서장훈은 집 앞에서도 흙길로 소환될까봐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러던 중, 안정환에게서 전화가 왔다. 

앞서 서장훈은 "이번에는 홍천이라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집 앞까지 갔다가 돌아올 수도 있다. 시청자 여러분께 성장한 리환이(안정환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상태. 안정환은 영상 통화를 통해 리환이의 근황을 전하며 리환이의 입을 통해 "저는 서장훈 삼촌을 흙길로 보내겠습니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는 서장훈을 향한 안정환의 장난 섞인 복수일 뿐이었다.

마지막 환승권은 조세호의 것이었다. 조세호는 '집 앞에서 돌아 오는 그림'을 계획했던 서장훈을 흙길로 소환했다. 서장훈은 자신이 그린 그림의 주인공이 되는 모습으로 마지막 웃음 폭탄을 날렸다. 그는 깨끗한 집에서 볼 일을 본 뒤 다시 홍천으로 향했다.

흙집에 남은 멤버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YG 소속사 식구들이었다. 승리는 지드래곤에게 전화를 걸어 신세를 한탄했다. 전화를 바꾼 유병재는 지드래곤에게 "나중에 놀러 올꼬야?"라는 애교 섞인 초대를 보냈지만, 지드래곤은 단호하게 "승리로 끝내자"고 답했다.

다음 날 아침 승리는 "'꽃놀이패'를 하면서 빅뱅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깨달았다. 이거야 말로 극한직업이다"며 '꽃놀이패'를 함께 한 소감을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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