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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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 32점' LG, 안방에서 삼성 상대 8연승 달성

기사입력 2016.12.18 18:03 / 기사수정 2016.12.18 18:0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모두가 고른 활약을 선보인 LG가 삼성을 상대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창원 LG는 1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외인 메이스와 부활한 김영환, 신인 박인태의 패기 넘치는 활약에 힘입어 91-78로 승리했다. 창원 LG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삼성 상대 8연승을 달성했고, 선두 삼성은 '창원 징크스'를 이어갔다.

1쿼터는 접전이 이어졌다. 주전 가드로 천기범을 내세웠던 삼성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김태술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슛과 더불어 속공 상황에서의 정확한 패스를 보여주며 주도권을 잡았다. LG에서는 메이스가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을 이어갔다. 막판에는 김태술과 라틀리프가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속공에 성공했고 22-25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는 슛감이 돌아온 김영환과 신인 박인태의 활약으로 LG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고 있던 중 박인태가 중거리슛에 성공하며 37-37을 만들었다. 크레익의 연이은 슛 시도가 막히며 삼성은 득점이 어려워졌다. 그리고 이어진 김영환의 3점포로 LG가 40-37을 만들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4-41의 상황에서 김영환은 또 한번의 3점포를 터뜨렸고, 이어진 박인태의 덩크로 49-43이 되며 창원 실내체육관이 뜨겁게 열이 올랐다. 삼성은 추격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LG의 리드와 함께 시작된 3쿼터의 초반 분위기는 메이스가 이끌었다. 55-49 상황에서 블락샷에 이어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57-49를 만들었다. 라틀리프가 간간히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페브라의 a패스를 받은 김영환이 득점에 성공하며 53-64, 11점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이페브라의 패스를 받은 김종규가 앨리웁 덩크를 작렬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LG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메이스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박인태가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62-72로 마무리됐다.

4쿼터는 LG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크게 앞서나갔다. 메이스가 3점포에 이어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62-77로 15점 차까지 벌어졌고, 박인태가 한 경기에서만 3번째 덩크를 성공시켰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어렵게 득점했지만 김영환의 뱅크샷으로 다시 65-83으로 벌어졌다. 이후 베테랑 주희정이 두 번의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삼성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천기범이 두 번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메이스가 2분 가량 남긴 시점에서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날 LG의 영웅은 한 명이 아니었다. 경기를 이끌었던 메이스는 32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페브라는 적절한 패스와 과감한 공격으로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번 만들었다. 한동안 슛감이 살아나지 않던 김영환은 3점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경미한 부상을 당한 김종규를 대신해 투입된 박인태는 무려 3번의 덩크를 보여주며 창원 팬들을 열광시켰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8득점 9리바운드, 김태술이 13득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창원에서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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