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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 묀헨 꺾고 5G 만에 승리

기사입력 2016.12.18 01:31 / 기사수정 2016.12.18 01:31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지구 특공대’ 지동원, 구자철(이하 아우크스부르크)이 동시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의 WWK 아레나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또 묀헨글라드바흐를 제치고 13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아우크스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지동원을 원톱으로 두고 그 뒤를 우사미와 구자철, 슈미트가 받쳤다. 이어 중원은 바이어와 모라벡으로 구성했고, 수비진은 막스, 힌테레거, 베르헤그를 배치했다. 골키퍼는 히츠가 나섰다.
 
묀헨글라드바흐 역시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에 하파엘과 함께 아자르, 다후드, 한을 공격진에 내세웠고, 중원에는 크라머와 슈트로블이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벤트, 크리스텐슨, 베스테르가르드, 니코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좀머가 꼈다.
 
전반전 - 양 팀 모두 답답했던 전반전
 
경기 시작 후, 양 팀은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소득 없이 흘러갔다. 전반 13분에 나온 지동원의 헤딩슛이 양 팀의 유일한 찬스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디르크 슈스터 감독을 지난 14일에 경질하며 팀을 변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지만 전임 감독의 롱볼 축구 스타일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막판까지 양 팀은 비슷한 볼 점유율을 보이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답답한 공격 전개를 연이어 선보였고, 결국 전반은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 힌테레커의 골로 승리 챙긴 아우크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 초반 세트피스 찬스를 시작으로 공격적으로 나서며 골을 노렸다. 묀헨글라드바흐는 후반 초반에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부상으로 율리안 코브와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더 공세를 취하며 선제골을 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묀헨글라드바흐의 마흐무드 다후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으나 골대를 빗나가는 슈팅을 때리고 말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필립 막스를 빼고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를 넣으며 선수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중반부터 양 팀은 선제골을 위해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얀 모라벡을 대신해 하릴 알틴톱을 넣으며 공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묀헨글라드바흐 역시 하파엘을 요십 드리미치로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틴 힌테레거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묀헨글라드바흐는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깊게 내려선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이후 묀헨글라드바흐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다후드를 빼고 요나스 호프만을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마지막 교체 카드로 우사미 타카시를 대신해 율리안 귄터-슈미트 투입하며 기동력을 보강했다. 경기 막판까지 묀헨글라드바흐는 동점골 위한 노력을 보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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