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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영화계④] '팬사랑꾼' 톰 크루즈부터 정우성까지, 순간 포착

기사입력 2016.12.16 07:03 / 기사수정 2016.12.15 20:0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2016년 한 해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대표 배우들까지 팬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함께 호흡하는 순간이 많았다.
 
레드카펫부터 쇼케이스, 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 팬들과의 만남에서 스타들은 국경을 초월한 열정을 보였다. 2016년, 영화계에는 어떤 순간이 있었을까.


▲ 잭 블랙, 한국도 사로잡은 '무한 흥'
 

지난 1월 영화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잭 블랙은 무한한 흥을 드러냈다. 잭 블랙은 내한 기자회견 포토월에서 영화 속 쿵푸팬더 포의 쿵푸 포즈부터 손하트 등 화려한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잭 블랙은 셀카 촬영을 마치고 "점심은 만두를 먹고 불고기도 먹었다" 등의 엉뚱한 멘트를 통해 소탈하면서도 유쾌한 '잭 형'의 매력을 무한히 발휘했다.

 
▲ 휴 잭맨X태런 에저튼, 하트부터 셀카봉까지 韓문화 속성체험
 
지난 3월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래처)의 홍보 차 내한한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은 손하트부터 셀카봉까지 단시간에 한국 문화를 익히는 센스를 보였다. 다섯번째 내한으로 한국과 인연이 깊었던 휴 잭맨의 리드를 통해 첫 내한인 태런 에저튼도 어색하지 않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초반 어색해 했던 손하트를 점차적으로 익숙해하며 흥미를 느끼고 포토월에서도 손하트에 중독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국 팬들에게 프리 허그를 하고 직접 셀카봉을 활용해 셀카를 촬영해주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였다.

 
▲ 리암 니슨, 할리우드 신사의 중후한 팬서비스
 
리암 니슨은 지난 7월 개봉한 한국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리암 니슨은 영화 개봉에 맞춰 한국을 찾기도 했다. 리암 니슨은 입국 당시 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등장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소와 더불어 화답하는 중후한 팬서비스를 보였다.
 
리암 니슨은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진세연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많은 팬들에게도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직접 셀카를 촬영해주는 등 따뜻한 팬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 정우성부터 황정민까지, '아수라' 팀의 넘치는 브로맨스
 
할리우드 배우 뿐이랴.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믿고보는 배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의 유쾌한 팬서비스도 한 해를 빛냈다.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에서 호흡을 맞춘 이들은 거침없는 솔직한 발언과 더불어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팬들과 직접 셀카를 촬영하고 애교 포즈는 물론 팬들을 직접 안아주는 남다른 팬서비스를 자랑했다. 또 '아수라' 팀은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인사에 참여해 영화제 최고의 행사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직접 관객들에게 다가가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유쾌한 브로맨스의 진가를 자랑했다.

 
▲ 톰 크루즈, 여덟번 봐도 또 보고 싶은 '친절 톰아재'
 
한국과 너무나도 친숙한 톰 크루즈는 올해에도 한국을 찾았다. '친절한 톰 아저씨', '톰 아재'라는 구수한 별명을 가진 톰 크루즈는 지난 11월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감독 에드워드 즈윅) 개봉에 맞춰 여덟번째 내한을 가졌다.
 
톰 크루즈는 기자회견에서 통역기가 잘 작동되지 않자 본인이 직접 사과하고 취재진에게도 유쾌한 인사를 건네며 '역시 톰 크루즈'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또 팬들과 만난 레드카펫에서 톰 크루즈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과 악수는 물론, 빼놓은 이가 있을까 다시 확인하는 모습, 한국어 편지의 뜻을 통역사에게 직접 물어보며 감동하는 모습, 팬의 떨어진 물건을 직접 주워주는 모습 등 섬세한 팬 서비스로 무려 1시간 40분이라는 장시간 레드카펫을 진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이병헌X강동원X김우빈, 체육관도 장악한 '흥행 마스터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마스터'(감독 조의석)의 주역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은 특별한 레드카펫 쇼케이스를 갖기도 했다. 그동안 레드카펫 쇼케이스가 대부분 대형 쇼핑몰 등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들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던 것.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들의 만남이었기에 큰 규모의 체육관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약 4천석의 좌석은 예매 14분 만에 매진되며 저력을 보였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은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직접 인사는 물론 사인과 동반 셀카 촬영 등에 임하며 약 45분이라는 시간 동안 팬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었다. 또 세 배우는 팬들과 전화 통화 등 특별한 팬 이벤트를 진행하며 '마스터' 급의 팬서비스를 자랑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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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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