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다비드 비야가 언급한 유소년 축구선수로 추측됐던 이강인이 화제다.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한 방한 기자회견에서 다비드 비야는 스페인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유소년 선수를 언급했다. 다비드 비야는 발렌시아주에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엘 플란테르'라는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한국인 유망주의 능력을 보았다며, 이 선수의 능력을 한국 아카데미 설립에 참고했다고 전했다.
이런 다비드 비야의 언급에 대해 2011년 11월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이강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강인은 지난 2007년 KBS 2TV '날아라 슛돌이' 3기 유소년 팀 주장으로 출연해 얼굴이 알려졌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소속으로 발렌시아 유스팀과 친선전을 펼친 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현재 이강인은 카데테A 소속으로 뛰고 있으며, 유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비드 비야가 언급한 선수는 사실 이강인이 아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18세 유망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비드 비야는 제2의 다비드 비야 육성을 위해 전 세계 8개국에 본인의 이름을 딴 축구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있고, 7번째 아카데미 개설 지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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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