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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1박 2일' 김종민 특집, 대미는 '연예대상' 어때요?

기사입력 2016.12.12 06:50 / 기사수정 2016.12.11 20: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박 2일'과 함께 한 지 9년 4개월, 처음으로 김종민을 위한 특집이 펼쳐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 3'에서는 김종민의, 김종민을 위한,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멘사 테스트, 역사 퀴즈, '런닝맨', 소개팅을 거쳐 김종민을 위한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코요태 행사인 줄 알고 '1박 2일' 녹화까지 빨리 끝내고 순천의 대학교로 향한 김종민, 하지만 이마저도 김종민을 위한 '1박 2일'의 선물이었다.

김종민은 몰래카메라인지도 모르고 순천대학교 학생들 앞에서 최고의 무대를 꾸몄다. 그때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조명이 다시 켜진 순간 당황한 김종민 앞에 관객석을 가득 채운 "종민아 고마워"라는 플래카드의 향연이 펼쳐졌다.

김종민이 그 놀라움을 표현할 새도 없이 뒤로 김종민에게 도착한 영상편지가 재생됐다. 시즌 3의 든든한 맏형이었던 김주혁부터 시즌 1을 함께 했던 은지원까지 그야말로 '1박 2일'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종민에 걸맞은 축하 인사였다.

울컥한 마음을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감춰내던 김종민은 '병풍'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웃기지 않다'고 욕을 먹을 때도 늘 그를 믿어줬던 나영석 PD의 등장에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유일한 원년 멤버인 김종민을 특히 응원한다며 김종민을 감동시켰다.

반가운 얼굴 정준영의 등장도 놀라웠다. '1박 2일' 잠정하차 후 여행을 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정준영은 김종민 특집을 축하하며 "옆에서 축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얼른 돌아가서 형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다"고 깜짝 복귀를 암시했다.

이 밖에도 시즌2의 맏형 김승우, '보검 매직'을 함께 썼던 박보검, 김종민을 손자처럼 반겨줬던 김제 어르신들, 함께 수학여행을 갔던 학생들까지 무수한 인물들이 김종민 특집을 축하했다. 현재 '1박 2일'을 함께하는 멤버들도 김종민의 그간 노고를 칭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형들과 동생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오래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하자"는 겸손한 감상을 남겼다. 

9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김종민 특집, 꽉 찬 감동과 재미가 있었지만 그의 수고에 비하면 아직 모자라다. 매주 일요일 항상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물한 김종민에게, 이제야말로 '연예대상'을 안겨줄 때가 아닐까. 2016년 12월 따스함을 안겨준 김종민 특집이 연말까지 지속되길 바라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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