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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포유' 손동운X유재환, 꿈꾸는 청춘 위로한 뮤지션 (feat. 나윤권)(종합)

기사입력 2016.12.10 17:0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싱포유' 첫 번째 대결은 홍경민, 유재환 팀의 정통 발라드가 승리했다.

10일 방송된 JTBC '싱포유'에서는 첫 번째 테마 '꿈'으로 공감송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재환, 문희준, 홍경민, 초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재환은 그룹 비스트 손동운과 함께 곡 작업에 들어섰다. 유재환은 "남자들이 2옥타브 '라'까지 올라가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로망"이라며 고음불가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손동운은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가창력을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초아, 문희준 팀의 작곡가 e.one과 작사가 JQ 역시 곡을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JQ는 그룹 아이오아이 최유정에게 전화를 걸어 영감을 얻었다. JQ는 "지금 가사를 쓰고 있는데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냐"고 물었고 이에 최유정은 "변하지 않는 사람이 좋다. 나만 좋아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잘 울지 않나. 그럴 때 말 없이 안아주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JQ는 "그런 남자가 대세인 것 같다"며 작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작곡가 최현준 역시 아들의 방해공작 끝에 곡 초기 단계를 완성시켰다. 초아와 문희준 앞에서 곡을 공개하던 최현준은 눈치를 보며 "아직 최종 곡의 20%정도"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문희준은 "예전에 내가 이수만 선생님 앞에서 검사 맡을 때 이랬다. 그 때 이수만 선생님이 '알았으니까 빨리 틀어'라고 소리를 지르셨다"며 우물쭈물하는 최현준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음악이 공개된 뒤 문희준은 만족감을 드러냈고 초아의 가이드까지 포함되며 곡이 완성되기 시작했다.

유재환, 홍경민 팀은 가수 나윤권을 가창자로 선택해 녹음에 들어섰다. 나윤권은 두 옥타브 '라'까지 올라가는 곡에 걱정을 표했지만 무난히 완창해 유재환과 홍경민의 감탄을 자아냈다. 나윤권은 "이전에 '슈가맨'에서 유재환이 편곡한 케이윌의 노래에 참패를 한 적이 있다"며 유재환의 편곡 실력을 인정했다.

오랜 준비 끝에 공감송을 발표하는 날, MC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공감 쇼케이스 앞에 섰다. 홍경민, 유재환 팀은 손동운과 유재환이 공동으로 프로듀싱한 곡 '아무것도 늦지 않았다'를 발표했고 문희준, 초아 팀은 '그런 사람'을 발표했다. '아무것도 늦지 않았다'는 청춘을 위로하고 힐링하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나윤권이 가창자로 나섰고 '그런 사람'은 연애의 꿈을 담은 미디엄 템포곡으로 벤이 깜찍한 안무와 함께 열창했다.

50명의 청중이 투표한 결과, '아무것도 늦지 않았다'가 더 많은 득표를 받았고 홍경민, 유재환, 손동운, 글배우, 나윤권은 포옹하고 강강술래를 하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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