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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싸움' 이용진, 최종 우승…박종찬 재발견+히든 가수 대활약 (종합)

기사입력 2016.12.09 20:37 / 기사수정 2016.12.09 21:5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노래싸움-승부' 패배 부활전을 딛고 올라온 이용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이상민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서는 이상민, 박수홍, 조규찬, 김형석 팀의 최종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3연 승에 도전하는 권혁수는 배우 박준규의 아들 박종찬을 상대로 지목했다. 박종찬은 고음에 강한 권혁수의 약점인 '중저음'을 간파하고,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했다. 권혁수는 중저음에서도 매력적인 무대를 펼쳤으나, 감정을 담아 노래하는 박종찬을 이기지 못하고 3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박종찬은 다음 상대로 모델 장기용을 불렀다. '노래싸움' 최고 훈남 두 명의 대결에 스튜디오 안 여성들이 술렁였다. 화룡점정으로 이들의 대결곡은 이상기의 '내 여자라니까'. 두 사람은 외모도 노래 실력도, 감정도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지만 중간 고음에서 삐긋한 장기용이 패배했다.

파죽지세로 승을 이어가던 박종찬은 이세영과 다음 대결을 준비했다. 이세영팀의 감독 박수홍은 히든 가수를 소환했고, 서영은이 등장했다. 평소부터 서영은의 팬이라고 밝혔던 박종찬은 이문세-고은희의 '이별이야기'를 서영은과 듀엣으로 부를 기회를 가졌다. 7대 6으로 아쉽게 패배한 박종찬이지만 "대결보다는 선물같은 무대였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서영은에 의해 다음 무대의 기회를 가진 이세영은 윤해영을 선택했지만, 윤해영 역시 히든 가수로 응수했다. 김형석 팀의 히든 가수는 소찬휘였다. 이세영은 낭랑한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보였으나, 베테랑 가수 소찬휘의 벽을 이기지 못했다.

윤해영은 다음 대결 상대로 빅뱅 태양의 형이자 배우인 동현배를 선택했다. 동현배는 '저 바다에 누워'를 선곡했다. 동현배는 타고난 리듬감을 바탕으로 춤을 추며, 윤해영을 압도했다. 서툴지지만 무대에 진지하게 임했던 윤해영은 중간에 '음이탈'을 내며 아쉽게 패배했다.
 
조규찬 팀의 마지막 선수 홍인규는 동현배를 상대로 리듬감 있는 노래 '챔피언'을 선곡했다. 홍인규는 부족한 가창력 대신 비보이 출신 답게 춤으로 무대를 채웠다. 동현배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 춤으로 반격했다. 흥 넘치는 두 사람은 춤을 추다가 계속해서 가사를 놓쳤다. 실수연발 무대라 더 아슬아슬했던 무대가 끝나고, 동현배는 한 표차이로 2연승을 이어갔다.
 
동현배에게 남은 상대는 안소미 뿐이었다. '내 귀에 캔디'를 선곡한 안소미는 달콤한 가성과 섹시한 퍼포먼스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결국 안소미는 이상민 팀의 마지막 선수 이용진과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안소미와 이용진은 모두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온 선수들.

두 사람은 '여행을 떠나요'로 진검승부를 펼쳤다. 최종 대결답게 팽팽한 고음 대결이 펼쳐졌다. 코미디언들답게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무대 매너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하지만 안소미는 최다 출연자 이용진의 관록을 이기지 못했다. 이용진은 10대 3으로 대승을 거뒀다.

프로듀서 이상민 역시 이용진의 우승으로 처음으로 승리팀의 감독이 돼, 한우를 차지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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