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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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레드벨벳 아이린, '태도논란'은 왜 불거졌을까

기사입력 2016.12.08 11:15 / 기사수정 2016.12.08 11:1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시청자들이 방송 후 불쾌감을 표현하며 아이린의 무기력한 태도를 지적한 것.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헤비멘탈' 특집으로 배우 서지혜, 그룹 H.O.T.의 문희준·토니안, 레드벨벳 아이린, 방송인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린은 MC 김구라가 "원래 그렇게 말이 없냐"고 지적할 정도로 토크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 출연진이 나서 아이린 토크 살리기에 나섰지만 아이린은 멤버들 없이 홀로 나서는 토크쇼가 어색한 듯 말을 아꼈다. 함께 출연한 선배 문희준이 "아이린처럼 가만히 있기만 할걸"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이린은 토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특히 김구라는 아이린에게 "요즘 아이돌 중 보기 드물게 무기력하다. 한마디라도 더 해야겠다는 생각 없느냐"고까지 물었고 이에 아이린은 "원래 먼저 나서서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며 어색한 답변을 이어나갔다.

함께 출연한 서유리는 "출연하기 전, 인터넷을 검색해봤는데 팬들이 아이린의 성격이 많이 조용해서 방송 출연을 걱정하더라"고 말하며 아이린이 적극적으로 토크에 참여하지 못하는 성격임을 알리기도 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MC 규현 역시 "지금껏 본 아이린 중 오늘 '라디오스타'에서 가장 말을 많이 한 것"이라며 원래 말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밝혔다. 결국 '태도논란'은 아이린의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과 반대되는 '라디오스타'의 콘셉트와 극과 극으로 대치돼 불거져 나온 것.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아이린의 무기력한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어도 공중파 토크쇼에 출연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반대로 아이린의 원래 성격이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며 박보검과의 열애설 질문이 아이돌 걸그룹에게는 어떤 식으로 대답하든 어려운 질문이었다는 반응도 많았다. 또 아이린이 대선배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어색함을 느껴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 뿐, 리액션도 꾸준히 했고 무표정으로 일관하지 않았다며 왜 이런 논란이 불거졌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상당해 누리꾼들은 극과 극의 반응에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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