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놓치는데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마루앙 펠라이니(29)에 대한 축구팬들의 코멘트가 끊이지 않고 있다.
5일(한국시간) 맨유는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4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맨유로서는 후반 40분 미키타리안과 교체투입된 펠라이니의 반칙이 아쉬웠다.펠라이니는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맨유가 리드를 뺏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말았다. 과거 에버턴의 미드필더였던 펠라이니는 이날 100번째 출장을 기록했으나, 너무 의욕이 넘쳤던 탓인지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기게 됐다.
펠라이니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에 대해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이 줄이어 감상을 전했다.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개리 리네커는 트위터에 농담조로 "이것은 펠라이니 최고의 퍼포먼스였다..물론 에버턴을 위한(This is one of Fellaini's best performances..for Everton)"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바이블'이라는 계정은 칠판에 어려운 수학 공식들이 가득 써 있는 사진과 함께 "펠라이니가 어떻게 축구선수가 됐는지 알아보자(Trying to work out how Fellaini is a footballer)"라는 멘트를 게재했다. 맨유 팬 계정인 '데빌스 레이티스트'는 "0태클, 1파울, 1옐로카드, 1페널티 인정(0 tackles won his own half. 1 foul. 1 yellow card. 1 penalty conceded)"이라고 적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후반 막판에 있던 페널티킥 선언에 대해 "별 생각 없다. 노코멘트"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점차 출전 비중이 줄어들고 있던 펠라이니로서는 이날 실수로 인해 더욱 기회가 적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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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