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의 사랑이 더욱 단단해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30회에서는 기표 모(정경순 분) 때문에 힘들어하는 나연실(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진과 나연실(조윤희)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기표 모(정경순)는 불같이 화를 내며 손찌검을 하려 했다. 기표 모를 막아선 이동진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나연실 씨 어르신의 며느리가 아니다. 법적으로도 남이다"라고 밝혔지만, 기표 모는 뻔뻔하게 나왔다. 나연실은 눈물을 흘리며 이제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나연실은 힘들었지만, 이동진이 있어 든든했다. 나연실은 집 앞으로 찾아온 이동진과 달달한 산책을 함께 했다. 이동진은 "손에 자꾸 땀이 차네"라며 나연실 손등에 뽀뽀했고, 나연실도 화답했다. 나연실은 "이제 나만 생각하기로 했다. 동진 씨랑 있으면 행복하니까. 딴 생각 안 하려고요"라고 하자 이동진은 그런 나연실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그런 가운데 이동숙은 성태평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프러포즈를 왜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성태평이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상황을 말하자 이동숙은 "우리 집으로 들어오면 된다. 생활비는 내가 벌면 된다. 반지는 손에 있는 거 아무거나 빼서 끼워주면 되죠"라면서 손을 내밀었다.
키스를 하며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최곡지(김영애), 이동진은 반대했다. 이에 성태평은 이동진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했고, 이동진은 단숨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최곡지(김영애)의 마음만 돌리면 되는 상황.
또한 강태양(현우)은 민효원(이세영)에게 연락이 없자 걱정된다고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민효원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고은숙(박준금)은 민효원인 척 자신의 인상이 어떠냐고 물었고, 강태양은 "귀엽고 사랑스럽다"라고 답했다. 강태양의 답이 마음에 들은 고은숙.
민효원은 최지연(차주영)이 잠시 문을 열어준 틈을 타 강태양에게 향했다. 고시원으로 강태양을 데리고 간 민효원은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강태양은 결국 민효원에게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다음날 고은숙은 민효원이 집을 나간 사실을 알게 됐고, 민효원은 강태양의 엄마를 만나고 들어가겠다고 나왔다.
이후 기표 모는 양복점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 나연실은 혼인신고를 하잔 기표 모의 말에 "그만하세요 제발. 하실 만큼 하셨잖아요"라고 소리질렀다. 기표 모는 급기야 나연실의 뺨을 때렸다. 이동진은 힘들어하는 나연실에게 "잘한 거다. 힘든 말 하느라 고생했다"라고 달래며 나연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한편 복선녀(라미란)는 배삼도(차인표)에게 계모임 회원이 곗돈을 들고 도망쳤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배삼도는 속상해하는 복선녀에게 "액땜한 셈 치자"라며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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