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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변요한X홍지영 감독이 전한 #김윤석 #2인1역 #수줍음 (종합)

기사입력 2016.12.01 11:4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변요한과 홍지영 감독이 라디오를 찾았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에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홍지영 감독과 배우 변요한이 참석했다.

이날 변요한은 긴장되는 모습을 보이며 수줍어했다. 이에 홍지영 감독은 "변요한 씨는 쑥스럼 많이 타는 것이 강점이자 약점이다"며 "저로써는 좋다"고 말했다. 

홍지영 감독은 영화에 대해 "30년 전의 변요한 씨를 김윤석 씨가 만나서 이뤄지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홍지영 감독은 변요한을 캐스팅 한 것에 대해 "평소에 항상 주시했던 배우다"며 "훌륭한 작품에서 열연했었고 '미생'에서도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처음에 김윤석 선배님과 외모적 싱크로율이 있는지가 기준이었는데 처음으로 떠올렸다"고 말했다. 

홍지영 감독은 항상 변요한의 이미지를 떠오르며 설득하려 했지만 변요한은 오히려 식사 자리에서 말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수줍음의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영 감독은 김윤석에 대해서도 말했다. 홍지영 감독은 "시나리오를 드렸을 때 시나리오로 중요한 결정을 하신다 했다"며 "이야기의 구조 이런 것들을 보고 어떻게 영화가 될까를 그리실 수 있는 분이었다. 장르 영화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셨기에 감독인 저로서는 다른 장르에 초대하고 싶었다. 반신반의로 미팅했는데 굉장한 로맨티스트다.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변요한 역시 자신의 미래를 연기하는 김윤석과 닮은꼴에 대해 "외형보다도 마인드나 배우의 발자취가 닮아가고 싶다"며 "기분이 너무 좋았고 팬들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선배님이 엄청난 포스도 있으신데 인생도 그렇고 연기 인생도 대 선배님이시다"며 "선배님이 정말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마음을 열어주신 것 같다. 저는 재밌게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변요한은 SNS보다 수줍어보인다는 청취자의 말에 "SNS은 예전에 했을 때 주변에 오래된 친구들이 많아서 편안한 느낌도 있다"며 "오늘은 생소해서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잘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집중하는 것 같다 생각했다"며 "정말 재밌을 때까지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럴 때까지 해봤다"고 답했다. 

홍지영 감독은 변요한의 집중력에 대해 "감독과 배우 사이에는 깊은 대화를 나눈다"며 "집중할 수 있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나타나더라. 처음에는 살짝 낯설었다. 외롭나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칭찬했다. 

변요한은 "다른 작품에서는 그러지 않는데 이번 작품은 소설 원작이기도 하고 감독님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인물을 이해하려면 그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만나는 상대역이 서진이랑 윤석 선배님인데 서진이하고 있을 때는 달콤한 얘기도 하고 했지만 윤석 선배님은 또 다른 나이기 때문에 같이 있고 싶지 않았다. 선배님을 굉장히 사랑하고 존경하는데 연기에 있어 배우로서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수줍은 모습의 변요한이었지만 청취자의 부탁에 '오르막길'을 직접 라이브로 부르며 수줍음 타파에 나섰다. 또한 변요한은 김윤석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관객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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