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톰 크루즈가 잭 리처의 손을 잡고 돌아왔다. '네버 고 백(Never Go Back)'이라는 말처럼 전진하는 잭 리처의 모습은 여전했다.
30일 개봉한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전직 군인이었던 잭 리처(톰 크루즈 분)가 군사 스파이 혐의로 누명을 쓰게 된 후임 수잔 터너(코비 스멀더스)를 돕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수잔 터너는 자신도 모르는 새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잭 리처는 수잔 터너의 누명을 벗겨 주기 위해 함께 나선다.
잭 리처와 수잔 터너는 함께 사건의 진실에 대해 접근하며 이어지는 희생자와 그 배후를 밝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잭 리처 앞에는 딸로 추정되는 사만다 듀튼(다니카 야로쉬)가 등장하며 이들과 함께 움직이게 된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잭 리처'의 후속작이며 전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잭 리처'의 열여덟번째 이야기 '네버 고 백'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에서는 사건을 추리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 전개와 동시에 그와 이어지는 액션을 담았다. 특히 톰 크루즈는 50대의 나이에도 액션신을 직접 소화하며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액션스타의 면모를 보였다. 톰 크루즈는 어떤 무기나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잭 리처의 맨 몸 액션을 소화해내며 무리 없는 액션을 보였다.
영화를 이끄는 이야기 전개는 다소 아쉽다. 박진감 넘치기 보다는 왠지 모르게 옛스러움이 느껴진다. 여전한 톰 크루즈의 액션은 반갑지만, 여전한 스토리 텔링은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세월을 넘은 톰 크루즈의 액션과 더불어 골절 부상에도 열정을 보인 코비 스멀더스의 걸크러시 면모는 아쉬운 전개를 달래주고 있다. 또한 후반부 할로윈 퍼레이드 추격전 장면은 실제 미국 뉴올리언스 할로윈 페스티벌 퍼레이드에서 촬영한 것으로 실감나는 추격과 더불어 볼 거리를 더한다.
이와 함께 전작과 달리 '잭 리처: 네버 고 백'에서는 가족애라는 코드가 등장한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온다. 딸로 추정되는 사만다 듀튼이 과연 잭 리처의 진짜 딸이 맞을 지, 서로에 대해 모르고 지냈던 잭 리처와 사만다 듀튼이 보이는 가족애는 액션 속에서 새로운 모습이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지난 2003년 '라스트 사무라이' 이후 톰 크루즈와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13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프로듀서로 나서는 등 톰 크루즈를 잘 알고 있는 제작진이 모여 톰 크루즈에게 최적화된 액션을 선보였다. 118분. 15세 관람가.
tru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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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