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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신한은행, 같은 목표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11.28 13:52 / 기사수정 2016.11.28 14: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트레이드로 선수를 맞바꾼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이 연패 탈출을 놓고 맞붙는다.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생명이 시즌 전적 4승5패로 KB스타즈, KDB생명과 공동 2위에 올라있고 신한은행이 2승6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두 팀 모두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3일 KEB하나전에서 65-69로 석패를, 26일에는 우리은행에게 56-84로 대패를 당하면서 2연패했다. 우리은행에게는 3점슛 9개를 허용하는 등 뭇매를 맞았다. 

존쿠엘 존스에게 12득점-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헌납했고, 박혜진(15점)과 임영희(13점), 양지희(13점)에게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와 슛에서 밀린 것은 물론 턴오버까지 15개를 범하며 속수무책으로 우리은행에게 압도당했다.

만약 이날 신한은행을 누르고 삼성생명이 승리한다면 연패 탈출은 물론 5승5패로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고, 더불어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생명은 앞선 연패를 훌훌 털어버리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신한은행도 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은 KEB하나, KB스타즈, 우리은행에 차례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져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아산 우리은행전에서는 곽주영과 김단비가 16득점씩을 올렸지만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신한은행이다.

1라운드에서는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65-57로 눌렀었다. 신한은행이 지금까지 거둔 2승 중 하나가 바로 삼성생명. 당시 김단비가 2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삼성생명에서는 앨리샤 토마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토마스의 부상으로 현재 일시대체선수 섀니스 맥키니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시즌 평균 팀 득점에서는 삼성생명이 64.89득점으로 3위, 58득점으로 최하위인 신한은행에 앞선다. 어시스트는 삼성생명이 4위, 신한은행이 5위.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삼성생명이 5위, 신한은행이 6위로 앞서지만 수비 리바운드에서는 신한은행이 2위로 삼성생명에 우위를 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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