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정진영이 밝힌 #판도라 #블랙리스트 #희망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정진영이 깊은 울림을 안기는 소신과 '판도라'에 대해 말했다. 

28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 화제 인터뷰 코너에는 배우 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정진영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판도라'에 대해 설명했다. 정진영은 '판도라'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에 대해 "영화가 원전 사고를 소재로 다루다 보니 기본적으로 원전을 둘러싼 세력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며 "여러가지 영향력들을 제작진들이 감지했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판도라' 촬영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 역시 기본적인 원전의 구조와 같은 것들을 미리 공부했다고 전했다. 

특히 '판도라'가 제작된 후 실제 경주 지진이 일어나 '판도라'에 대한 내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정진영은 제작 당시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요즘은 영화에서 만들어내는 내용들이 현실로 드러나서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되는 배우기도 하다. 정진영은 최근 불거진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블랙리스트 문제는 황당한 일이다"며 "시대가 어느 때인데 그런 리스트를 만드는가. 창작에 있어 자기검열을 한다는 것은 큰 문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작성이 됐다는 점이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폭력이다"고 소신을 전했다. 

정진영은 '판도라'의 의미에 대해 "희망이다"며 "판도라의 상자는 불행이었지만 같이 나온 것이 희망이다. 피부에 와닿는 얘기어서 멀찍이 보시기 힘들 것이다. 그 속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진영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사회가 책임을 진다면 영화로 끝나야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영화다. 오는 12월 7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