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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부터 사이다까지…'마스터'와 '베테랑'의 평행이론

기사입력 2016.11.28 08:1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과 '베테랑'(감독 류승완)의 평행이론이 공개됐다. 

지난 2015년 여름 개봉한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끈질긴 집념을 지닌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을 비롯해 20년 경력의 오팀장(오달수),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개성 강한 광역수사대 팀원들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반면 무서울 것 없는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와 오른팔 최상무(유해진)는 광역수사대와 정반대의 위치에서 팽팽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화려한 언변과 쇼맨십으로 조 단위의 대규모 사기 사건을 벌이는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 진회장은 물론 그의 배후 세력까지 모조리 뿌리 뽑고자 하는 강인한 신념의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 두 사람 사이를 오가며 능청스럽게 자신만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는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김우빈)의 조합으로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재명을 든든히 서포트하는 지능범죄수사대 경위 신젬마(엄지원)와 진회장의 뒤를 지키는 황변호사(오달수), 그리고 진회장 못지 않은 야망을 가진 원네트워크 홍보이자 김엄마(진경)까지 각자의 실력을 지닌 6인의 마스터들이 속고 속이며 쫓는 과정은 예측불허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베테랑'에서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와의 우연한 만남 이후 자신이 쫓던 의문의 사건 배후에 그가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서도철의 집요한 추격에도 불구하고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조태오와 그런 조태오를 끝까지 쫓는 서도철의 치열한 접전은 '베테랑'의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과 그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그리고 둘 사이를 오가며 속고 속이는 추격의 짜릿함을 더하는 박장군까지, 세 인물의 각기 다른 목표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추격전은 '마스터'의 핵심을 관통하는 묘미로 스펙터클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또한 서울 도심과 필리핀 현지를 오가며 진행된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진회장과 김재명, 박장군 간의 추격에 한층 스케일을 더한 '마스터'는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속도감과 리얼리티를 살린 카체이스와 총격 액션 등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특별한 재미를 전할 것이다.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5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베테랑'은 사회악에 맞서는 소시민의 강력한 한 방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전함과 동시에 진한 쾌감을 선사했다.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를 향한 베테랑 광역수사대 서도철의 끈질긴 집념이 빛을 발했고 이에 환호한 관객들의 만족감은 흥행으로 이어졌다. 

'마스터'에서 어떤 위기와 위협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진회장과 그의 배후 세력을 모조리 잡아들이려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의 집요한 추격은 관객들로 하여금 통쾌한 대리 만족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이에 조의석 감독은 "'마스터'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일어나는 사회에 지친 사람들이 모두가 한 번쯤은 상상했을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캐릭터들이 충돌하면서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하고 싶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마스터'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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