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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우리 갑순이' 송재림♥김소은, 결혼하게 해주라 진짜

기사입력 2016.11.27 07:00 / 기사수정 2016.11.27 10: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송재림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26회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이 청소 업체 창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하수(한도우)는 "너한테 투자할게. 널 믿으니까. 넌 해낼 것 같아. 나 아무 데나 투자 안 한다"라며 응원했고, 신갑순은 "투자 받아서 네 말대로 번듯하게 사무실도 내고 직원도 두고 출발하면 좋지만 사실 아직 확신이 없어. 빚 감당할 자신도 없고. 내가 어느 정도 확신이 서고 희망이 보일 때 그때 투자해주라"라며 제안을 뿌리쳤다.

또 남기자(이보희)는 여시내(김혜선)의 집에서 일하던 중 청소를 하러 온 신갑순을 보고 혀를 찼다. 남기자는 허갑돌(송재림)에게 신갑순의 험담을 늘어놨다. 참다 못한 허갑돌은 신갑순을 쫓아갔고, "너 이거 해야겠냐. 친구들도 다들 나 욕한다더라. 나랑 결혼하고 싶으면 노력이라도 해야지. 난 어떻게 하든 너랑 결혼하려고 공부하라고 한 건데. 결혼 할 거야, 말 거야"라며 화를 냈다. 

신갑순은 "넌 여전히 네 생각만 하는구나. 나 먹고 사는 문제도 너네 엄마 비위 맞춰서 해야 하니? 누구도 내 인생 대신 안 살아줘. 넌 내 입장 생각해봤니? 사람이 그런 거야. 절대 입장 못 바꿔. 좀 전에 그 말 나한테 결혼하자는 말이었니? 미안. 나 너랑 결혼 안 해"라며 돌아섰다.

이후 신갑순은 "엄마, 아빠 실망시켜가면서까지 해야 할 일이었나"라며 최하수에게 창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하수는 "놀면서 생각해. 여행이라도 다녀와"라며 조언했고, 신갑순은 "이럴 때 너랑 벽을 느껴. 너랑 나랑은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너무 달라. 부모님만 아니면 당장 굶어죽게 생겼어. 널 기준으로 말하지 마.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라며 독설했다. 집으로 돌아간 신갑순은 허갑돌을 떠올렸다.

신갑순과 허갑돌이 이대로 헤어지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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