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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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슈돌'과 붙는 '꽃놀이패', 꽃길 걸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6.11.25 14: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멤버 변동에 화려한 라인업까지. 새로워진 '꽃놀이패'는 월요일 흙길에서 일요일 꽃길을 걷게 될까.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 SBS홀에서 '꽃놀이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민PD, 유병재, 조세호가 참석했다. 

'꽃놀이패'는 오는 27일 방송부터 월요일 심야에서 일요일 저녁시간대로 편성 이동해 안방을 찾는다. 월요일 밤에는 3%대(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뒤를 이어 자리를 꿰차게 됐다. 

새로운 편성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4시 50분은 MBC '일밤-복면가왕'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고정 시청층이 확고한 두 예능이 버티고 있는 상황.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는 화려한 게스트들이 줄줄이 출격했음에도 이들을 꺾지 못한 채 아쉽게 막을 내렸다. 

박승민PD는 "시간대를 옮기게 됐다. 분량도 늘어나고 워낙 치열한 시간대고 경쟁 프로그램들이 워낙 세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 나름대로 새로운 재미를 찾아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편성에 대해 "잠재된 부분이나 캐릭터들의 발전 가능성을 봐주신 게 아닌가 싶다"며 "멤버들과 하는 버라이어티가 처음부터 확 잘되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 우리 프로그램도 그런 면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PD는 "2박 3일을 촬영해서 3회를 방송했다"며 "100분을 하게 돼서 아마도 2박 3일을 촬영해 2회만 내게 될 거 같다. 그러다보니 방송 내용이 밀도가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을 좀 더 자주해야하고 출연자의 스케줄, 피로도가 많이 쌓일 거 같다. 굉장히 추워지고 있어서 현실적인 걱정도 되고 있다. 잘 헤쳐나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다짐했다. 

'꽃놀이패'는 시간대 이동과 함께 멤버 변동도 이뤄졌다. 이재진과 은지원이 하차하고 위너 강승윤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것. 박승민PD는 "티저에도 살짝 나왔지만 굉장히 강승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며 "게스트로 나왔을 때도 느꼈지만 형들이랑 나이차이나 이런 것이 적진 않은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편안하게 녹아들어서 막내로서 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환승이 구성상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데 잘 살려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재미를 드리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함께 하는 멤버들이 계속 보고 싶은 이들이길 바란다. 형들과도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눈다"며 "프로그램이 시청률로 인해서 좋은 프로그램이다 혹은 조기종영을 하기도 하는데 '꽃놀이패'를 통해 좋은 분들을 만났고, 많은 분들이 그 이야기를 함께 듣고 싶어하시리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씩씩하고 건강하게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환승권 등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병재는 "이번 27일 방송분은 시간대 편성 후 첫 녹화라 심기일전하고 파이팅했다. 재밌게 봐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화려한 게스트들이 많이 찾아주셨었다. 강승윤에게 우리 한 컷도 안나오겠다고 정신 똑바로 차리자고 했을 정도다. 풍성한 재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민PD는 "이대호가 유쾌하더라. 재밌게 말씀도 잘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아직 메이저리거로 승승장구 하고 계시고 잘 되시겠지만 나중에 방송하셔도 되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하셨다. 너무 재밌으시다"며 "방송센스도 좋다. 먼 훗날에 혹시 본인 생각이 있다면 같이 프로그램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대호랑 조세호가 동갑이라 친구가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주 먼 훗날에 방송에 생각이 있다면 대호 세호의 대세쇼 같은 거 해보자고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조세호와 유병재는 시청률 공약도 제시했다. 조세호는 "10%를 넘게되면 5mm 내외로 삭발하겠다. 기분좋게 스포츠 머리로 촬영 시작과 동시에 자르겠다. 유병재는 머리와 수염을 모두 밀겠다"고 전하며 해당 공약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아이유의 재출연 및 이동욱과 마마무의 출연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꽃놀이패'는 오는 27일부터는 오후 4시 50분 안방을 찾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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