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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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김남길, 이토록 매력적인 엉뚱남이라니 (종합)

기사입력 2016.11.23 21:49 / 기사수정 2016.11.23 21:4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엉뚱한 매력남의 면모를 보였다. 

23일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의 무비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에는 배우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박정우 감독이 출연했다. 

김남길은 "무비토크가 처음이라 굉장히 설렌다"며 "많이 떨린다. 하트 많이 눌러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은 "여러분 하트 많이 눌러주세요"라며 애교 넘치는 손하트를 그렸다. 

김남길과 더불어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등 배우들은 각양각색의 하트를 그리며 화기애애를 보였다. 

박정우 감독은 4년 동안 준비하게 된 '판도라'에 대해 "재난이 벌어졌을 때 재난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족과 이웃들이 사투를 벌이는 그런 영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남길은 손하트가 포털사이트 메인에 오르자 "이런걸로 메인에 오를 것이 아닌데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칭찬 릴레이 토크를 이어가게 됐다. 김남길은 문정희에 대해 "선배님은 현장에서 재난에 대한 얘기를 다루는데 있어서 표현을 잘 해주셨다"며 "제 형수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 본받을 것이 많은 선배님이다"고 칭찬했다. 

문정희는 정진영에 대해 "선배님은 일단 멋지고 섹시하다고 생각한다"며 "선배님의 최대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김대명에 대해 "멋있고 연기 또한 나무랄 것이 없다"고 칭찬했으며 김대명은 김주현에 대해 "주현 씨는 처음 영화인데 감사하다"고 제한된 시간 안에 촉박한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조금은 편안하게 다가오는 역할에 대해 "원래 감독님이 캐스팅 얘기를 하실 때도 차가운 캐릭터만 많이 하다 보니 본연의 모습을 가지고 어필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얘기를 하셨다"며 "연기니까 냉철하게 한 것이지 원래는 '판도라'에서 보여드리는 모습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남길은 영화 속 트레이닝 복에 대해 "제가 입고 다니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뾰족한 것이 인상적인 독특한 신발에 대해 "요즘 제 마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남길은 드라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관계자들이 불러주셔야 하는데 아무 콜이 없다"고 솔직한 엉뚱남의 면모를 보였다. 

문정희는 고부관계를 연기한 김영애와의 호흡에 대해 "저는 김영애 선생님과는 작품을 같이 했어서 자주 뵙고 만나는 사이다"며 "극 상에서도 갈등은 있지만 끝나고 나면 제겐 되려 언니 같고 따뜻하신 분이다. 제게는 극 안에서 가장 친한 분이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극중 두꺼운 특수복장을 입고 출연한 것에 대해 "수분이 들락날락하지 않는다. 땀이 나면 고스란히 몸 안에 있다. 더운 날씨였고 헬맷이 공기가 잘 안 통했다. 가끔 작동이 안 될 때는 숨이 막히는 상태에서 뛰어다녔다. 배우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셨다. 옷을 받고 옷 빨리 입기 시합을 하기도 했다. 그걸 왜 했는지 모르겠다.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박정우 감독은 "어떻게 보면 뻔할 수도 있다"며 "제가 봤을 때 일반 분들도 느끼시는 것이지만 목격한 여러 재난에서 결국은 재난을 극복하거나 해결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다. 늘 우리는 스스로 보호를 못 받고 사는건가 분노를 한다. 저희 영화를 통해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감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런 세상임에 분노하거나 이런 일을 겪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 우리가 먼저 나서서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말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7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V앱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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