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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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1박 2일' 김유정, 일요일 오후 가득 채운 '라온이니라'

기사입력 2016.11.21 06:52 / 기사수정 2016.11.21 00:3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유정이 일요일 안방에 '라온'을 가득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배우 김유정과 함께 한 '좌충우돌 수학여행 - 있잖아요 유정이에요' 특집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김유정은 반전 매력 가득한 먹방여신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점심으로 주어진 3단 도시락의 양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하면, 김준호가 장난으로 만든 고추냉이 초밥에도 "원래 고추냉이 좋아해요"라고 웃으며 흡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게임으로 획득한 삼겹살&소시지 세트와 닭발, 껍데기 등의 음식 앞에서도 지치지 않는 먹방 실력을 뽐냈다. 진짜 '아재'들인 '1박 2일' 멤버들은 먹지 닭발을 한 손에 들고 폭풍 흡입하는 그 모습은 반전 그 자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껍데기, 삼겹살, 라면, 밥까지 쉬지 않고 먹는 모습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혼자 수라상을 다 비운 홍라온(김유정 분)을 보는 듯했다.

야외 취침 장소가 사파리 한가운데라는 말을 듣고도 김유정은 "꿀잼"이라며 좋아했다. 저녁 복불복 게임에서는 맛있다는 이유로 입에 머금고 있어야 할 주스를 모두 마시고, 지폐세기 게임에서는 "(사파리에서 자기 위해) 실패했어야 하나?"라는 말을 남기는 등 엉뚱한 매력도 선보였다.

김유정은 잠들기 직전까지 비타민 매력을 뽐냈다. 방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셀카 놀이를 하며 미모로 브라운관을 밝혔다. 자기 직전부터 자고 일어난 직후까지 김유정 미모는 쉬지 않고 '열일'했다.

모닝앤젤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 김유정. 3주 동안 '1박 2일'로 함께 했던 김유정을 떠나보내는 것은 '1박 2일' 멤버들에게나 시청자들에게나 아쉬운 일이었다. 김유정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중간에 눈물 날 뻔했다. 너무 행복해서"라는 말로 '1박 2일' 출연 소감을 대신했다.
 
작은 일에도 웃는 김유정의 얼굴은 라온 그 자체였다. 주말의 끝, 일요일 오후 시청자들은 김유정 덕분에 행복했다. 김유정의 약속대로 그를 빠른 시일 내에 '1박 2일'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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