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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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예쁘게 나오는 것?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6.11.14 13:00 / 기사수정 2016.11.14 13:2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남지현이 망가지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14일 오전 남지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지현은 다소 촌스러웠던 고복실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드라마는 예쁘게 나오면 확실히 유리하긴 하다. 복실이가 사실 되게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데 대본에 예쁘다는 말이 등장한 적이 없다. 사랑스럽다거나 귀엽다고 적힌 적은 있지만 예쁘다고 적혀있던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남지현은 "복실이의 첫 등장 지문이 까만 피부, 하얀 미소의 깨끗한 여자였다"며 "그것을 보고 복실이 캐릭터는 '이거다' 싶었다. 예쁘게 나오는 것에 대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캐릭터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쁘게'라고 묘사가 된다면 예쁘게 나와야 하지만 복실이는 깨끗하고 순박하면 되는 아이였기 떄문에 그렇게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남지현은 점차적으로 예뻐지는 복실이의 모습에 대해 "점점 얼굴이 하얘졌다"며 "계속 까말 수는 없었기에 중간 정도부터 피부톤을 찾았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지현은 사랑스러운 고복실 캐릭터에 대해 "루이랑 같이 있을 때 사랑스러운 것 같다"며 "가장 큰 매력은 자기의 확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흔들리지 않고 복실이랑 같이 있으면 복실이의 성격이나 마음 같은 것에 주는 사람들이 감동하고 물드는 그런 것이 매력적인 것 같다. 그런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제일 부러워했던 면이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지현은 고복실과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 "70% 정도"라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복실이가 정말 착한데 저는 그 정도로 착하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자기 의견을 굉장히 솔직하게 말한다. 그런 것이 비슷하고 사람을 곧이 곧대로 믿는다.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것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남지현은 지난 10일 종영한 '쇼핑왕 루이'에서 맑고 순수한 청정녀 고복실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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