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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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이동건♥조윤희, 오해로 진심 엇갈렸다 (종합)

기사입력 2016.11.12 21: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서로를 오해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3회에서는 나연실(조윤희 분)이 이동진(이동건)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연실은 "정말 혹시나하고 여쭤보는 건데요.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건데 그냥 여쭤보는 거예요. 혹시 임시 사장님저 좋아하세요?"라며 물었다. 이동진은 들고 있던 컵을 떨어트렸고, "황당해서 정말. 그런 말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그렇게 툭 뱉을 수가 있어요.  나연실 씨 어디 살짝 이상한 거 아니에요?"라며 발끈했다.

나연실은 "많이 황당하셨죠. 입장 바꿔서 제가 임시 사장님이라고 해도 많이 황당하실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잠을 못자면 머릿속이 뒤죽박죽 돼서 다음날 아무 것도 못하는 스타일이어서요"라며 횡설수설했다. 그러나 이동진은 나연실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되짚었고,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정말 나연실 씨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라며 부인했다.

이후 나연실은 "아까 제가 한 말은 농담이었어요. 웃자고 한 얘기에 사장님께서 너무 정색하시니까 당황했잖아요. 신경 쓰실 거 하나도 없어요"라며 변명했고, 이동진은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벗어났다. 나연실은 "무안하게 정말 왜 저래. 농담이었다고 하면 속아주면 안되나"라며 투덜거렸다.

결국 이동진은 "난 동료로서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에 챙겼던 건데 그런 행동들이 나연실 씨를 오해하게 만들었네요. 미안해요. 오해하게 만들어서. 앞으로는 내가 조심할게요"라며 거리를 뒀다. 나연실은 "제가 바보 같이 황당하고 이상한 말을 해서"라며 민망해했다.

또 강태양(현우)은 "제 탓이니까 연실이 나무라지 마세요. 사실은 형님이 연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연실이한테 말했거든요. 제 눈에는 형님 마음이 그러신 것 같아서. 제가 실수한 거예요?"라며 고백했다.

이동진은 "나연실 씨 좋은 사람이니까. 인간적으로 호감 갖고 있는 거 사실이야. 근데 그게 태양 씨가 말하는 그런 감정인지는 모르겠어. 해답을 찾을 때까지 나연실 씨한테 말하지 않는 걸로. 가뜩이나 고민 많은 사람인데 이런 걸로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라며 부탁했다.

이후 나연실은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오해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실수로 한 말 때문에 어처구니없고 황당하고 화나는 건 알겠지만 어떻게 사람이 하루아침에 싹 변해요. 나 같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임시 사장님이 오해받는 게 그렇게도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요. 운동화는 왜 사줬어요. 우리 아버지 모신 절에는 왜 따라왔어요. 우리 집 수도꼭지는 왜 고쳐줬어요. 왜 나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말은 왜 한 거예요"라며 울먹였다.

이동진은 "내가 왜 그랬는지 나도 신중하게 생각중입니다"라며 해명했고, 나연실은 "사장님처럼 많이 배우시고 잘나신 분은 나 같은 여자 한심하고 불쌍해서 아무 생각 없이 친절을 베풀어줬겠지만 친절을 받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고요. 솔직히 다행이에요. 임시 사장님 같은 분이 절 좋아하지 않아서요. 솔직히 절 좋아하는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게요"라며 쏘아붙였다. 이동진은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건 행복하고 좋은 일이지 뭐가 그렇게 걱정할 일입니까"라며 서운해했다.

특히 이동진과 나연실은 서로의 진심을 오해한 채 엇갈려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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