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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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도올 김용옥이 전하는 #시국 #역사 #트럼프 (종합)

기사입력 2016.11.11 16:4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도올 김용옥이 고구려와 발해, 그리고 현 시국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와 조언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감독 류종헌)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도올 김용옥과 류종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도올 김용옥과 류종헌 감독이 참석했다. 

도올 김용옥은 영화를 본 뒤 "의도했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했고 영상적으로 봐도 어떻게 적절한 영상을 맞췄는지 편집과 이런 곳에서 고생을 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도올 김용옥은 영화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류종헌 감독 역시 도올 김용옥과 함께한 것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도올 김용옥은 미국 대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의 승리에 대해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라 힐러리의 패배다"고 말했다. 

이어 도올 김용옥은 "미국은 엄청난 분열과 혼돈에 시달리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세계 질서에 대한 재조정을 해야한다. 세계 질서는 다원화될 것이고 스스로의 자리매김을 물색해야 한다"고 미국 대선 결과 속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전했다. 

그는 선거 전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했다며 "우리 민족에게 엄청난 기회다. 트럼프는 의외로 순진할 수 있다. 이것을 발해, 고구려에서 얻을 수 있다. 젊은이들이 우리 역사와 기개를 다시 가져야 한다"고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도올 김용옥은 현 시국에서 젊은 학생에게 조언을 전해달라는 부탁에 "대구 여고생이 스피치하는 것을 보면서 어떠한 기성세대 보다도 더 정확한 메시지를 바라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젊은이들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간다"며 "역사는 앞으로 젊은 학생들이 우리보다 더 바른 인식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인터넷 시대가 돼서 나같은 학자가 길러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인식 구조에 있어서는 우리보다는 낫고"라고 답했다. 

도올 김용옥은 시국에 대한 자신의 소신 발언도 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안하고 버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야를 안하고서는 역사가 지저분하게 흘러가겠다는 생각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을 향해 변화를 선택해야 하며 철저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따져보고 정확한 역사적 인과응보를 주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뚜렷하게 밝혔다.

도올 김용옥의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시네마딜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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