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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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시기"...'아버님' 유쾌한 힐링 가족극될까 (종합)

기사입력 2016.11.10 15:23 / 기사수정 2016.11.10 15: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가 공감가는 가족드라마를 꿈꾼다.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모처럼 자신들의 인생을 즐기려 나선 노부부에게 자식들이 갑자기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다양각종의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솔약국집 아들들', '며느리 전성시대', '결혼의 여신'등의 조정선 작가와 '여왕의 꽃','굳세어라 금순아', '밥 줘'등의 수장 이대영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대영 PD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처럼 효도를 얘기하는 작품이 아니다. 전세 대란, 주거비 상승으로 젊은 친구들이 독립할 용기도 없고 능력도 안 돼 결혼해서도 부모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 세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네 남매가 동거하면서 생기는 갈등이 주된 얘기다. 동시에 가족이니까 사랑이나 정으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금수저 은수저 같은 얘기도 있고 청춘 남녀의 로맨스도 있다. 모든 시청자가 부담없이 볼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적인 4남매가 부모, 형제와 한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 드라마라는 것이 제작진과 배우들의 설명이다.

'MBC 공무원' 김재원이 주인공을 맡았다. 극 중 복수를 위해 신축빌라 현장소장으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이현우로 분한다. 

김재원은 "시기적으로 혼란스러운 사건이 많다. 드라마 내용도 어렵고 복잡하고 힘들면 안 그래도 복잡한 마음이 어지러운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린 착한 드라마가 될 거다. 가족과 공감하면서 즐거웠으면 한다"고 자신했다.

신동미 역시 "대한민국에 웃을 일이 없는데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여자주인공 이수경은 김재원과 러브라인을 그린다.

여행작가, 가수, 작곡가, 여행 작가, 타로점성술사 등 많은 직업을 가진 엉뚱발랄 아가씨 한정은을 연기하는 이수경은 "호기심이 많은 친구다. 기타, 보컬 연습도 계속하고 있고 타로 점은 가끔씩 보러 간다. 여행은 많이 안 다녀본 편이라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경은 "순수하고 과하다. 우악스럽게 먹고 깔깔거리는데 최선으로 망가질 것 같다. 움짤 돌까봐 걱정하고 있다. 부끄러울 것 같지만 최선을 다해 망가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은빈과 이태환은 풋풋한 로맨스 호흡을 선보인다.

박은빈은 마음 속 깊은 곳 진짜 작가의 꿈을 품고 있지만 오빠의 빚으로 인해 노예계약에 묶여 있는 보조작가 오동희로 분한다.

'청춘시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은빈은 "'청춘시대'에서는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0%가 아닐까 한다. 나와 많이 달랐다. 이번 오동희 캐릭터는 싱크로율이 70%다. 나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연달아 작품에 들어간 건 오랜만인데 동희와 닮은 부분이 많아서 무리없이 편안하게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이태한은 "나보다 3살 연상이다. 동희(박은빈)를 리드할 수 있는 남자다. 실제로는 은빈 씨가 잘 도와준다. 모르는 신이 있으면 편하게 물어본다. 밤 늦게라도 톡으로 상담도 해준다. 여러모로 잘 맞춰줘 은빈 씨에게 기대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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