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최순실 게이트'가 연일 화제에 오르는 가운데, 최순실 측근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차은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은택은 CF 감독 출신으로 광고, 음악, 방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차은택이 대중에게 이름을 더 넓게 알린 계기로는 2010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한국의 세계화를 알리는 미션으로 제작한 비빔밥 광고가 있다. 당시 차은택은 서경덕 감독,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광고를 만들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까지 상영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차은택은 이효리 '유고걸', 빅뱅 '거짓말', '하루 하루', 왁스 '화장을 고치고', 브라운아이즈 '벌써 1년', '점점' 등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통해 골든디스크 뮤직비디오 감독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대표 CF로는 정우성, 전지현이 출연한 '2% 부족할 때', 이효리의 '애니모션' 등이 있으며 칸 국제광고제 뉴미디어부문 금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차은택은 최순실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뒤 최씨의 세력에 기대 각종 문화 사업을 따내며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에 머물렀던 차은택은 8일 오후 긴급체포돼 광고사 강탈 의혹과 관련 공동 감요 혐의로 밤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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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